
몹시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도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수면장애 환자 30만 명이라고 뉴스에 보도되었으나 2024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수면장애 100만 명 시대이며, 이미 지난해 110만 명이 넘었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었다는 것이지 실제 몸을 회복할만큼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며 수면장애를 겪는 인구는 훨씬 많다.
스트레스와 불안, 불규칙한 생활습관,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질환, 소음 빛 등 환경적 요인이 지적받고 있지만, 핵심은 이러한 여러 요인이 작용해 긴장 상태를 만드는 교감신경과 이완 상태를 만드는 부교감신경의 밸런스가 깨지는 것이다. 즉, 잠에 들만큼 몸이 쉽게 이완되지 못한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자율신경 밸런스가 깨진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하면 만성통증과 면역계, 소화계, 신경계 등 질병뿐 아니라 수면장애와 더불어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질환까지 일으킨다”라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잠에 들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은 도움이 되지만 심한 신체활동은 오히려 뇌를 각성시키는 부작용을 만들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자율신경 안정운동이 필요하다.
이재호 교수는 “대부분의 자율신경은 척추 주변에 분포하는데 잘못된 자세나 체형 등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신경이 눌리며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가볍게 누워서 할 수 있는 자율신경 회복운동을 소개했다.
자율신경 회복운동 ‘꼬리뼈 두드리기’
동작은 양손을 바닥에 짚고 엉덩이를 가볍게 들었다가 바닥에 ‘툭’하고 내려놓는다. 몸에 무리 되지 않게 기분 좋을 정도로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늩다. 콩콩콩 엉덩이를 바닥에 부딪혀준다. 1분간 실시한다. 바닥은 약간 단단한 것이 좋다.

꼬리뼈에서부터 척추 전체로 기분좋은 자극이 전달되어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신경세포들이 살아난다.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높이와 강도를 조절해서 실시한다.

이때 꼬리뼈에서 척추 전체로 퍼져나가는 자극에 집중한다.
꼬리뼈 두드리기는 숙면을 위한 예비운동으로도 좋고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몸 한 쪽이 계속 긴장되는 것을 풀어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자율신경 안정-이렇게 두두리면 자율신경 살아남’ 짧은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