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관광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033년까지 3조원 규모로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또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방문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를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문체부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근 최종 발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024년 1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곳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5개 시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해 케이-관광 중심지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3조 원 규모로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관광을 개발해 지역관광 활력을 높이고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으로 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계획을 수립,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남부권 3대 권역 개념도[이미지 문체부]
남부권 3대 권역 개념도[이미지 문체부]

이번 계획에서는 해양문화, 휴양, 남도문화예술, 지역 관광콘텐츠 등을 활용한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대상 공간을 남동권(거점-부산·울산·창원·통영), 남중권(거점-순천·여수·진주), 남서권(거점-광주·목포) 3대 권역과 2대 활성화 축을 제시하고, 권역별 9개 거점에서 8개 강소도시로 관광객 수요를 확산하는 전략을 담았다.

남부권 2대 활성화 축 개념도[이미지 문체부]
남부권 2대 활성화 축 개념도[이미지 문체부]

먼저 3대 권역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남동권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남부권만의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만(The Bay) 구축 △관광경관명소(The Landscape) 연출 △관광스테이(The Stay) 확충 △수변관광공간(The Waterfront) 조성 △관광정원(The Garden) 전환 등 남부권 대표(시그니처) 시설을 조성하는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4년에 62개 사업의 설계실시 등을 위한 예산 278억원을 편성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남부권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홍보 캠페인 펼친다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캠페인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를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했다. 

‘로컬로’ 캠페인에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기관의 누리소통망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 이름 등을 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 ‘로컬100’과 관련된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 인정받은 ‘문화관광축제’ 25개 선정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근 최종 발표했다. 선정 결과, 기존 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하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국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 전문 상담 등을 종합지원한다. 2024년에는 정부안 기준 축제 지원 예산 약 62억 원을 투입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축제 방문 독려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한 축제 관광상품 판촉도 연중 뒷받침한다.

문체부는 내년부터는 우리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 문화에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축제를 선정, 지역 공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편과 외국어 안내 체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찾습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대한민국 밤밤곡곡’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024년 1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곳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에 최종 사업 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