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미술관은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를 11월 23일(목)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 북미술관은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를 11월 23일(목)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2023 타이틀 매치 《이동기 vs. 강상우》를 11월 23일(목)부터 2024년 3월 31일(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2023 타이틀 매치는 북서울미술관 대표 연례전 타이틀 매치의 10주년을 맞아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중매체 이미지를 작품에 활용하는 이동기, 강상우 작가를 초대했다. 

이동기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이동기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강상우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강상우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이동기 작가의 아토마우스는 아톰(Astro Boy)의 머리와 미키마우스(Mickey Mouse)의 얼굴을 결합한 한국 미술계의 특별한 캐릭터로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이질적인 것들의 혼성이라는 사회적 무의식을 포착하고, 미술의 위계와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져온 작가의 오랜 실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동기, '아토마우스', 2017, 캔버스에 아크리릭, 140x170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동기, '아토마우스', 2017, 캔버스에 아크리릭, 140x170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동기, '버블카', 2023, 인화지에 디지털 프린트, 가변크기(2010년 쌍용 자동차와 협업해 제작한 아트카 재현) [사진 김경아 기자]
이동기, '버블카', 2023, 인화지에 디지털 프린트, 가변크기(2010년 쌍용 자동차와 협업해 제작한 아트카 재현) [사진 김경아 기자]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중매체 이미지를 소재로 작업하는 강상우 작가의 작품은 광고, 만화, 영화, 뮤직비디오, 꿈을 오가며 작가가 건져 올린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를 알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공감을, 이를 모르는 세대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강상우, 홍익볼, 2023, 스티로폼에 카드보드지, 석분점토, 모델링, 퍼티, 아크릴릭, 에폭시, 73x250x135cm, 서울시립미술관 제작지원 [사진 김경아 기자]
강상우, 홍익볼, 2023, 스티로폼에 카드보드지, 석분점토, 모델링, 퍼티, 아크릴릭, 에폭시, 73x250x135cm, 서울시립미술관 제작지원 [사진 김경아 기자]
강상우, The Hardest Part,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디오 플레이어,  291x707cm, 서울시립미술관 제작지원 [사진 김경아 기자]
강상우, The Hardest Part,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디오 플레이어,  291x707cm, 서울시립미술관 제작지원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타이틀 매치’를 전개하고, 한국적 팝아트의 서로 다른 면모를 그려보고자 한다. 또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대중 매체의 조형 감각,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발전 중심적 사고를 지연시키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