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할 기반시설 및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주도의 전략원천기술개발로 지역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6월 26일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의 권역별 연합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 농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새싹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1과 1새싹기업’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전라남도 해남군’을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동남권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경남에 조성된다고 최근 밝혔다. 특허청은 교육부, 경북대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식재산 중점대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5일까지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첫삽’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선정 과제 현황[이미지 과기정통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선정 과제 현황[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주도의 전략원천기술개발로 10년 후 지역 산업‧경제 등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을 지난 26일 충남을 시작으로 경북‧대구(7. 5), 전북(7. 6), 경남‧울산(7월중), 광주‧전남(7월중) 순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올해 14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초광역  협력형‘ 및 ’지역혁신 도약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모했고, 경북‧대구(이차전지), 경남‧울산(첨단모빌리티), 광주‧전남(인공지능) 6개 지역은 ’초광역 협력형‘으로, 충남, 전북(첨단바이오) 2개 지역은 ’지역혁신 도약형‘으로 지난 4월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사업단에는 총 8개 지자체와 16개 대학 및 13개 연구소, 17개 기업 총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충남지역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프로젝트‘ 사업단은 화력발전소 유래 폐에너지인 연소가스와 온배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생산 및 유통 플랫폼 기술개발을 목표로 정부-지자체 및 지역 대학‧연구소‧기업 등 혁신주체의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

이어 개최되는 경북‧대구는 ‘폐배터리 자원 재목적화를 통한 무변형/초장수명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혁신주체의 역량 결집을, 전북은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을 통해 전북지역 농생명 관련 특화역량 고도화 추진을 기획하고 있다.

경남‧울산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 기술’ 개발로 지역 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연계를, 광주‧전남은 ‘슈퍼비전 AI를 위한 겹눈 모방 뉴로모픽 반도체’을 통한 인공지능 관련 지역의 중대형 현안해결을 핵심 메시지로 지자체 및 지역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지역혁신주체가 모여 발대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기반 창업교육의 중심,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6일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의 권역별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은 기존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확대해 지역별 창업교육 기반 구축,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 등 대학을 지역사회 창업교육의 중심(허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대 연합체 중 수도권과 동남권의 경우 지자체 협업 및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우수했고,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전문대 연합체는 지역 정주형 창업자 발굴 프로그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에 선정된 일반대 5개 권역 연합체는 각각 7억5천만 원, 전문대 3개 권역 연합체는 각각 4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7월에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수행에 나서게 된다. 

농업연구‧개발 기술로 새싹기업 자생력 강화 도모

농촌진흥청은 농업과 농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1과(科) 1새싹기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기술을 개방, 공유함으로써 관련 새싹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농업, 농산업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유망 새싹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개발 관련 업체 2곳(메타파머스, 로보트웍스) △축산물 이용 관련 업체 2곳(노바락토, 청춘목장) △발효가공 식품 관련 업체 1곳(이유박스)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발효가공식품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는 올해 12월까지 이들 업체와 연계해 사업화를 돕게 된다.

농촌진흥청 전문연구실은 보유한 특허기술을 이전, 지도하면서 업체가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해남에 수산양식기자재 산업단지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감도[이미지 해수부]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감도[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전라남도 해남군’을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수산기자재 산업은 기계·설비·자재 등과 관련된 수산업의 후방산업으로, 양식업과 관련된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 실증기능이 집적·연계된 산업단지 조성 사업자로 전남 해남군이 선정된 것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전라남도 해남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425억원을 투입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에 있는 솔라시도(SOLASEADO) 기업도시 내에 수산양식기자재 연구지원센터, 물류·유통·홍보센터, 기자재 제조업체 생산단지, 실증단지(Test Bed)를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해남군은 국내 최대의 양식산업 인프라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 솔라시도 입주기관과의 협력,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첨단스마트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융합형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엔젤투자허브, 경남에 조성

지역 엔젤투자허브 추진체계[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엔젤투자허브 추진체계[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경남에 조성된다고 최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경남에 조성된다고 최근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기반(인프라)‧역량 등을 활용해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역 거점이다.

지난 2021년부터 비수도권 2개 광역권(충청권, 호남권)에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동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세 번째로 조성된 허브이다. 동남권 엔젤투자허브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지역 엔젤투자허브 신규 구축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경남은 지역 내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의 기관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조선,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지역 중견기업 연계 등을 통한 활발한 상담(멘토링),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식재산 인재양성도 지방시대!

지역 핵심 산업분야의 지식재산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중점대학’이 대구‧경북지역으로 확산돼 전자정보기기·미래차 전환부품 산업의 지식재산 융합인재가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교육부, 경북대와 함께 지난 19일 경북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식재산 중점대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 중점대학’은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한 지식재산 융합학위과정(학·석·박사) 구축, 대학별 특화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지식재산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중점대학을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연계해 지난 21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경북대를 대구·경북권역의 지식재산 중점대학으로 신규 선정했다.

경북대는 지식재산 융합전공을 개설·운영하고, 공유대학인 대구경북혁신대학(DGM공유대학, 영남대 등 지역 내 23개 대학 참여)을 통해 지식재산 교과목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전략산업인 전자정보기기·미래차 전환부품 분야 지역혁신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맞춤형 지식재산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지자체 공모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개념도[이미지 해수부]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개념도[이미지 해수부]

한편,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5일까지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 양식시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고, 양식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립하는 스마트양식 기반시설이다. 

현재 수산양식 데이터는 공공기관, 일부 양식어가 등에서 부분적으로 수집되고 있으나, 특정 어종에 치우쳐 있고 표준 규격도 마련되지 않아 데이터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으로,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실증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하여 구축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오는 7월 25일까지 공문 및 우편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에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에 사업대상 지자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작성 양식 등 세부 사항은 각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이나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