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취업과 창업 등 직업능력의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공동으로 ‘제13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5월 3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 유망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기술사관을 통해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상반기 훈련과정 공모’ 2차 선정 결과 연간 1천987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37개 훈련과정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지원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공동으로 ‘제13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5월 3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해당 기술을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륜차 타이어 분진 회수장치(12회 교육부장관상 수상작)[이미지 교육부]
이륜차 타이어 분진 회수장치(12회 교육부장관상 수상작)[이미지 교육부]

총 12회의 대회를 통해 접수된 1만1천202건의 아이디어 중 669건을 특허로 출원했고(등록 403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106건은 해당 특허가 필요한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기반 문제해결형 ‘테마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은 2-3인이 팀을 구성해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발명교육포털을 통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 제안기업 등의 심사를 거쳐 100개 팀을 1차 선정하고, 가치 있는 발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전문 변리 기관의 컨설팅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 팀에게는 장관 표창, 국외 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 유망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12개,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 5개 등 총 17개 대학이 미래 유망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가 17개 중 5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인 4개 대학 포함 총 9개로 확대되는 등 향후 반도체 인력수급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석·박사 과정이 다수를 차지해 최근 높아진 중소기업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을 통해서는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각 주관대학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기반(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및 기술사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는 각 주관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K-디지털 트레이닝과정 37개, 2천명 추가 훈련생 모집 개시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상반기 훈련과정 공모’ 2차 선정 결과 연간 1천987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37개 훈련과정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95개 훈련과정에 더해 총 532개 훈련과정, 매년 4만4천198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차 선정을 통해 가장 많이 선정된 훈련직종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디지털 컨버전스(17개)와 인공지능(6개) 직종이며, 정보시스템구축, 스마트팩토리(각 3개), 클라우드(2개) 직종이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로봇시스템 제어, 스마트선박, AI 자율주행,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각 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결과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훈련과정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5월부터 각 훈련기관의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훈련기관별 누리집 또는 정부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포스터[이미지 통계청]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포스터[이미지 통계청]

한편,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자료수집 및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여 통계포스터를 작성해 봄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통계를 수학적 접근이 아닌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통계적 사고로 바라보고,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하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통계를 접해보자는 공감의 취지로 "통계로 바라보고, 통계로 해결하고, 통계로 놀다"를 구호로 정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고 오는 6월 16일까지 참가신청을 해야 하며, 통계포스터는 6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교육부장관상, 통계청장상, 시·도 교육감상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한다. 시상은 제29회 통계의 날(9월 1일)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은 온·오프라인에서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