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를 정책이나 생활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창업으로 연결하는 등 데이터경제를 앞당기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이 추진된다.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데이터 경제 촉진의 밀알이 돼 민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육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및 분석’을 주제로 제5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환경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정책추진을 위해 ‘제10회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가중점데이터, 데이터 경제 이끈다

국가중점데이터가 민간서비스 완결형으로 진화한다.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데이터 경제 촉진의 밀알이 돼 민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4월 10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제4차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제4차 메타관리시스템 기반의 범정부 공유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제4차(23-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을 통해 민간의 수요가 많은 고품질ㆍ고가치 공공데이터를 ‘민간서비스 완결형’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서비스 분류체계와 이행안(로드맵)을 확정했다. 앞으로 국가중점데이터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맞춤형 창업, 청년 일자리 지원 등 32개 영역별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묶음 형식으로 개방돼 민간활용성이 더 높아질 예정이다.

또 사고침수차량, 여권, 재난배상책임보험사업장 관련 정보 등 그동안 개인정보ㆍ민감정보 등의 이유로 개방에 제약이 있던 데이터는 진위확인서비스 등의 형태로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미공개 공공데이터를 끝까지 발굴하는 ‘전면개방방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구조ㆍ속성 등 정보를 수집하는 메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전체 데이터를 파악ㆍ관리하고 공개 데이터를 발굴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분야별 정책들도 함께 논의됐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의 생산ㆍ공유ㆍ개방까지 체계적이고 일관된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대회 포스터[이미지 교육부]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대회 포스터[이미지 교육부]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교육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및 분석’을 주제로 제5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를 개최한다.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대회는 교육 공공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육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며, 학생의 데이터 문제해결능력 향상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교육분야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및 교육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참가 대상에 따라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1팀당 1명에서 최대 3명(팀)까지 팀원 구성이 가능하다. 각 분야별 주제 및 참가자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정한 주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문제점과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 분야는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만 10-18세 청소년이 참여하며, 참가신청서에 반드시 보호자 1명을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

둘째,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하고 실현 가능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창업 아이디어’ 분야는 대학(원)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다.

셋째, 교육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 행정을 실현하고 교육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분야는 교직원, 공무원, 연구원 등 교육관계자가 참여 가능하며, 올해부터 현장 요구를 반영해 사립학교 교직원(유, 초, 중, 고, 대) 및 교육관련 연구기관까지 참가 범위와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부턴 참가 신청방법을 개선해 ‘에듀데이터서비스’ 내 공모전 메뉴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환경데이터 공모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는 환경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정책추진을 위해 ‘제10회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과 ‘환경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이 통합됐으며,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후원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활용과 분석으로 구분되며, △활용부문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분석부문은 아이디어 및 직접분석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전 참가자 접수는 공모전 통합 누리집에서 4월 24일부터 6주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공지된다. 환경부는 서류 및 발표 평가와 국민 평가 등을 거쳐 6월 29일에 총 19개 팀의 최종경연 진출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활용 부문 대상 2팀에게는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완성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상담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수상자에게는 창업공간 지원, 기관사업과 연계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