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4월 11일(화)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 상영회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영화에 따라 대화가 있는 영화(GV) 행사가 상영 직후 열린다.

4월 11일 상영작 <성적표의 김민영(이재은·임지선 감독, 2021년 제작)> 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3명의 단짝 친구들이 스무 살이 되면서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해당 영화 관람 신청은 상영회 2주 전인 3월 28일(화)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4월 11일(화)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첫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를 4월 11일(화) 디지털도서관 문화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4월 25일 오후 2시에는 <말아(곽민승 감독, 2021년 제작>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제8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16회 런던 한국영화제 출품작이다. 전염병 유행으로 집에만 콕 박혀 있는 청년 백수 ‘주리’에게 어느 날 엄마의 김밥집을 운영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인생도 김밥처럼 요령껏 말 수 없나? 스물다섯 주리의 명랑한 자력갱생이 시작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5일 오후 2시에는 "말아(곽민승 감독, 2021년 제작)"를 상영한다.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5일 오후 2시에는 "말아(곽민승 감독, 2021년 제작)"를 상영한다. 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독립영화 상영회는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은 2020년부터 서울영상위원회와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립영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중앙도서관 독립영화 상영회 담당자는 “K-컬처의 힘은 독립영화가 가진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 독립영화의 경우 흥행 작품을 제외하면 DVD 등의 매체로 제작되지 않아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독립영화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