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튀르키에와 시리아 지진 등으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각종 자연재해와 재난,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안전관리 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부처별 안전교육자료를 제공해왔던 국민안전교육포털을 국민안전교육플랫폼으로 새롭게 개편해 지난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정보 앱(App)인 ‘해로드(海Road)‘에 해양 활동에 필요한 새로운 안전정보와 이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해 지난 2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에스케이(SK)가스(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불·풍수해와 관련된 재난안전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민·관·공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사건·사고 예방 및 대처법 소개를 위해 경찰청과 함께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안전교육정보 맞춤형 제공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부처별 안전교육자료를 제공해왔던 국민안전교육포털을 국민안전교육플랫폼으로 새롭게 개편해 지난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간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각종 안전교육자료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원하는 자료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은 △안전교육 통합자료 △안전체험관 △안전문화활동 △안전교육 전문인력 4가지 범주로 찾아보기 쉽게 설계됐다. 

<안전교육 통합자료> 부분은 영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청년기-성인기-노년기 생애주기 단계별로 안전교육 요구도에 따라 필요한 각종 안전교육자료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안전체험관> 부분은 체험분야, 이용요금, 체험대상 등 상세 정보 필터를 추가해 검색 기능을 강화했으며, 체험신청이 수월할 수 있도록 전국의 안전체험관 위치, 상세 프로그램 정보 등을 찾기 쉽게 개선했다.

<안전문화활동> 부분은 전국 지자체․민간단체의 안전문화 활동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안전문화대상 우수 사례집,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 우수작 등을 한 곳에 게시해 국민의 안전실천습관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안전교육 전문인력> 부분은 유치원, 학교, 기업, 단체 등 안전교육 수요기관이 안전교육 전문 강사에게 강의를 듣기 위해서 개별적으로 연락해 섭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보완했다.

해양안전정보 앱 ‘해로드(海Road)’ 새 단장

‘해로드’ 앱 카드뉴스 화면[이미지 해양수산부]
‘해로드’ 앱 카드뉴스 화면[이미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정보 앱(App)인 ‘해로드(海Road)‘에 해양 활동에 필요한 새로운 안전정보와 이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해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로드‘는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하고 신속하게 사고 위치정보를 해양경찰청 및 소방청에 전달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앱이다. 

지난 2014년 8월 서비스 이후 해로드 다운로드 수는 약 52만 건이고, 앱을 통한 신고로 구조한 인원은 1천832명에 이르는 등 낚시, 요트, 레저 보트 등 해양레저 활동 시 꼭 설치해야 하는 ’필수 해양안전 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새로  △해상교각 접근 알람 △생활해양예보지수 연계 △해도 글자 크기 조절 기능 등 해로드 이용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해상교각 접근 알람은 전국 203개 교각의 일정 반경(1km) 안으로 접근할  경우 알람을 발생하는 기능으로, 해양활동에 집중한 이용자들에게 충돌 위험을 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제공하는 해양기상정보와 더불어 바다갈라짐 시간, 바다낚시·뱃멀미 지수 등이 포함된 생활해양예보지수를 추가로 연계해 이용자들이 다양하고 실속 있는 해양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해로드’ 앱에서 지원하는 전자해도의 글씨 크기를 대·중·소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이용자의 가독성, 편의성을 높였다. 

이렇게 새로워진 ‘해로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재난안전데이터 공유로 과학적 재난관리 본격화

행정안전부는 에스케이(SK)가스(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불·풍수해와 관련된 재난안전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민·관·공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안전부는 에스케이(SK)가스(주)에 기상·홍수·산불 정보, 전국 재난문자 발송 현황 등 총 24종의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기상청의 기상특보, 태풍 예상경로 등 데이터 9종, 산림청의 산불 발생, 산불 지점 거리 등 데이터 4종, 행안부에서 관리하는 전국 재난문자 데이터 등이다. 

에스케이(SK)가스(주)는 공유받은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wego)에서 관리하는 가스시설 위치정보 등과 연계·분석해 재난 예방과 대응에 활용한다. 평소에는 안전한 가스공급을 위한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산불 접근이나 하천 위험수위 도달 등 재난 징후가 있을 때에는 가스시설 관리자에게 경보를 발령하는 등의 재난 대응 업무에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다른 가스 공급 기업도 재난안전데이터를 이용해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가스 관련 민간 분야에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케이(SK)가스와는 가스시설 관리자, 안전관리 담당자 등의 비상연락망을 상호 공유해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외교부]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외교부]

한편,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및 '여행경보제도'에 대한 홍보와 해외 사건·사고 예방 및 대처법 소개를 위해 경찰청과 함께 ‘제3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은 공모기간 동안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해외 안전여행 방법 안내 또는 위험시 대처 요령 △영사조력법(여행경보제도 포함), 영사콜센터 등 안전한 해외여행 관련 내용을 주제로 영상물, 그림·사진(포스터 등) 또는 인스타툰을 제작해 출품 가능하다.

상세 내용은 외교부와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응모 방법 등 문의처afetravel0404@gmail.com),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