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충남 홍성, 금산·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4월 3일 오전 8시 기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을 투입하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4월 2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해 대전 서구로 확산된 산불을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밤새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4월 2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해 대전 서구로 확산된 산불을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밤새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약 69%, 산불 영향구역은 965ha로 추정하였다. 이 산불로 주택 30동, 창고 등 30동, 양곡사당 1동, 기타 1동 등 총 62동이 소실되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236명을 서부초교, 능동마을회관 등 8개소로 대피하였다.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를 포함하여 산불진화헬기 16대(산림청 8, 지자체 1, 소방1, 군 5, 국립공원 1)와 산불진화대원 2,887명이 투입되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남 보령 산불 진화율은 8시 기준 약 85%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36ha로 추정하며, 시설물 피해는 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 등 총 12동이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4명(6가구)이 인근 장산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였다. 산불은 영농부산물 소각 중 산림으로 비화하여 발생한 것으로 산불 실화자는 검거되었으며,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또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1, 경찰 2, 군 2)와 산불진화대원 333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다.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8시 기준 약 72%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ha로 추정하였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총 100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으로 대피하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4월 3일 오전 대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대전 · 충청지역 산불 진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이 4월 3일 오전 대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대전 · 충청지역 산불 진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9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2, 군 2, 경찰 2)와 산불진화대원 491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투하하는 대형헬기. 사진 산림청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투하하는 대형헬기. 사진 산림청

충북 옥천 산불 진화율은 1시 기준 약 70%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20ha로 추정하며, 현재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안전사고의 우려로 진화인력을 철수한 상태이고, 현장에는 감시조가 계속해서 산불을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대(지자체 4, 소방 1)와 산불진화대원 194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 상주 야간 산불진화. 사진 산림청
경북 상주 야간 산불진화. 사진 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119)와 각 시·도의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하여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빠른 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