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어가는 겨울의 길목에서 삶의 풍요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농림축산식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알리고 그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12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2 수산양식박람회(Sea Farm Sh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2월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디지털북&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체험관’을 운영한다.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농림축산식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교류를 통해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갖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농심(農心) 품은 우리 과일, 우리 가족 건강지킴이!’를 표어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맞는 설렘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풍성한 수확에 대한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는 청년 농부의 대상 수상 소식이 눈에 띈다. 김영재씨(26세)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감 농사에 뛰어들었다. 비록 농사 경력은 5년밖에 안 되지만, 시기별 품종 분산재배, 유기농 액비 사용 등 품질 관리를 통해 고당도(15.8°Bx)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단감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 전시, 홍보·판매, 체험 등으로 운영되며, 주제 전시관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주요 7대 과종의 기능성 및 효능을 소개하는 과일 기능성관, 국내 육성 신품종을 소개·홍보하는 신품종관으로 구성된다.

홍보‧판매관은 과일 장터 등 온·오프라인 연계 할인 판매행사와 더불어 참여기관·업체 홍보로 구성된다. 과일 장터에서는 시식 코너를 통해 신품종, 대표과일 수상작 등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농기자재 업체 등 총 44개 기관‧단체 등도 다채로운 체험‧판매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과일 요리경연대회 본선 및 쿠킹 쇼와 과일 클레이, 과일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일반 소비자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첫 개막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알리고 그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는 지난 1998년에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대한민국, 여행을 선물합니다’를 주제로 △관광기념품 전시·판매 △기업 간 상담회 및 민간협업 성과 발표회 △관광기념품 이야기 콘서트 등 업계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에서 제작한 기념품들을 선보인다. 전국 각 지역의 공예, 식품·생활용품, 문구·캐릭터, 미용(뷰티)·패션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소개, 판매하고, 관람객들과 직접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우수문화상품 선정작과 서울・부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등 우수 관광기념품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기념품 수상작 협업 성과 설명회’도 열어 민간기업 간 협업 성과인 수상작을 창출하기까지의 여정과 비법을 공유한다. 

업계 판로 지원과 협업을 촉진하는 기업 간 상담회도 이어진다. 현대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무인양품, ㈜백패커(아이디어스) 등 대형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기관들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관광기념품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볼 수 있다. 손수 제작 꾸러미(DIY 키트)와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서울대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서울 상징물(랜드마크) 공예품 만들기 연수회를 개최한다. 관광기념품 이야기 콘서트, 배우 정다은과 지비지(ZiBEZI) 작가의 팬 사인회, 롯데월드와 김선 작가가 협업한 아트월 ‘롯데월드 행차도’ 내 캐릭터 찾기 등 재밌는 행사도 마련했다.

2022 수산양식박람회(Sea Farm Show) 

2022년 수산양식박람회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2022년 수산양식박람회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2 수산양식박람회(Sea Farm Show)’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수산양식박람회는 우수한 우리 양식기술과 이를 통해 생산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양식수산물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장이다. 

2022 수산양식박람회는 ‘더 스마트하게 더 안전하게 키우는 양식수산물’을 주제로 열리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정책홍보관을 설치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양식과 해수여과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양식 등 양식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기술들과 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HACCP) 등 수산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며, 52개 업체와 단체가 114개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양식수산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전복, 넙치, 굴, 메기 등 다양한 양식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간편식 등 수산식품을 직접 살펴보고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개발해 중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넙치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양식수산물을 판매하는 실시간 방송판매(Live Commerce)가 진행된다. 

양식장 관리선 크레인 체험, 바다공예품 만들기, 양식수산물 퀴즈쇼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리며, 치열한 예산전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전국의 요리 고수들이 참여하는 양식수산물 요리대회 본선전이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3일 오후 개최된다. 

 

 ‘2022 디지털북&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체험관’

체험관 웹 포스터[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체험관 웹 포스터[이미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2월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디지털북&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체험관’을 운영한다.

‘2022 디지털북&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체험관’은 디지털 독서 문화 보급 및 전자책 내수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의 인문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인문 콘텐츠 확산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디지털,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체험을 통해 전자책, 듣는 책 등 다양한 전자출판물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특색 있는 지역 인문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자책의 역사를 전시하는 ‘e-Book 히스토리’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전자출판대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자출판대상존’ △100인의 배우가 우리 문학과 세계문학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체험존’ △다양한 전자책 플랫폼을 체험하는 ‘전자책 체험존’ △디지털 그림책 콘텐츠를 체험하는 ‘디지털 그림책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인문 콘텐츠 개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전시를 통해 △웹용⋅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App, Application)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3D 게임 △전자 지도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현한 지역 인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휴게쉼터에서 전문 캐리커처 작가들이 전자 기기를 통해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디지털 캐리커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