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는 1980~1990년대 여성성과 신체를 다룬 구상조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동시대 미술 주요 작가인 키키 스미스(1954년생, 미국 뉴욕)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이다. 섬세하게 조율된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판화, 사진, 태피스트리, 아티스트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 총 140여 점이 소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3월 12일까지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제목 ‘자유낙하’는 키키 스미스의 작품 속에서 분출하고 생동하는 에너지를 뜻하며, 이는 작가의 지난 40여 년에 걸친 방대한 매체와 작품 활동을 한데 묶는 연결점이기도 하다. 작가는 삶과 죽음, 실제와 이상, 물질과 비물질, 남성과 여성 등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경계선 사이에서 뚜렷한 해답보다는 비선형적 서사를 택해 왔다. 느리고 긴 호흡으로 주변의 ‘크고 작은 모든 생명’에 귀 기울이며 상생의 메시지를 던지는 스미스의 태도야말로 과잉, 범람, 초과 같은 수식어가 익숙한 오늘날 다시 주목해야 할 가치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향기(수토메 아포테케리 협업)를 통해 관람객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후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세상의 빛, 2017, 로신 프라하 종이에 시아노 타이프, 각 41.3x57.2cm [사진 김경아 기자]
세상의 빛, 2017, 로신 프라하 종이에 시아노 타이프, 각 41.3x57.2cm [사진 김경아 기자]
치유자, 2018, 하네뮐레 동판 흰색 종이에 에칭, 62.2x75.9cm [사진 김경아 기자]
치유자, 2018, 하네뮐레 동판 흰색 종이에 에칭, 62.2x75.9cm [사진 김경아 기자]
황혼, 2009, 네팔 종이에 잉크, 글리터, 팔라듐박, 198.1x127cm [사진 김경아 기자]
황혼, 2009, 네팔 종이에 잉크, 글리터, 팔라듐박, 198.1x127cm [사진 김경아 기자]
붉은 토끼, 1996, 네팔 종이에 잉크, 139.7x520.7cm [사진 김경아 기자]
붉은 토끼, 1996, 네팔 종이에 잉크, 139.7x520.7cm [사진 김경아 기자]
'나비, 박쥐, 거북이', 2000, 아이리스 프린트, 콜라주, 각 29.2x29.2x3.2cm [사진 김경아 기자]
'나비, 박쥐, 거북이', 2000, 아이리스 프린트, 콜라주, 각 29.2x29.2x3.2cm [사진 김경아 기자]
지배, 2012, 6개의 패널, 스테인드글라스, 마우스 블로운 유리에 검은색 페인트, 에나멜 채색, 각 252.7x245.7cm, 전체 252.7x515.6cm [사진 김경아 기자]
지배, 2012, 6개의 패널, 스테인드글라스, 마우스 블로운 유리에 검은색 페인트, 에나멜 채색, 각 252.7x245.7cm, 전체 252.7x515.6cm [사진 김경아 기자]
천국, 2022, 실크 샤르무즈, 266.7x317.5cm [사진 김경아 기자]
천국, 2022, 실크 샤르무즈, 266.7x317.5cm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김경아 기자]
'무제 Ⅲ(구슬과 함께 있는 뒤집힌 몸)', 1993, 백색 청동, 유리 구슬, 철사, 가변 설치, 인물 94x37.5x48.3cm, 구슬 375.9x37.5x0.6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고,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