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갤러리,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 종로구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월 13일(금)부터 2월 11일(토)까지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개성이 다른 3인의 작가 김시안, 정소윤, 허찬미와 함께 한다. 이들 세 작가가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 시선 끝을 따라가며, 이들이 바라보는 장면을 주제로 소통하고자 한다.

김시안, (그림 왼쪽) '정물217', 2022, acrylic on canvas, 90x70cm (가운데) '정물213', 2022, acrylic on canvas, 117x80cm (오른쪽) '정물219', 2022, acrylic on canvas, 53x45.5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시안, (그림 왼쪽) '정물217', 2022, acrylic on canvas, 90x70cm (가운데) '정물213', 2022, acrylic on canvas, 117x80cm (오른쪽) '정물219', 2022, acrylic on canvas, 53x45.5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시안 작가는 독특한 에어브러쉬 기법을 활용하여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의 정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정소윤 작가는 자연이 가진 거대함 속 생명의 근원과 숭고함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자연과 인체, 순간들을 조형작업에 담아내며, 허찬미 작가는 특유의 거친 듯 경쾌한 터치와 단순한 듯 섬세한 색채표현으로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풍경을 눈앞에 표현해낸다. 서로의 각기 다른 관점과 형상은 고유한 태도를 가진 채 한 자리에 어우러지고 있다. 

정소윤, (그림 왼쪽) '작은 너 하나', 2022, 투명사에 염색, 미싱, 65×45cm (그림 오른쪽) '안정으로 가는 길 no.5', 2021, 투명사에 염색, 미싱, 40×25cm [사진 김경아 기자]
정소윤, (그림 왼쪽) '작은 너 하나', 2022, 투명사에 염색, 미싱, 65×45cm (그림 오른쪽) '안정으로 가는 길 no.5', 2021, 투명사에 염색, 미싱, 40×25cm [사진 김경아 기자]
정소윤 ,'품Ⅱ',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02×112cm [사진 김경아 기자]
정소윤 ,'품Ⅱ',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02×112cm [사진 김경아 기자]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을 봐도 다른 것을 기억하고 느낀다. 우리의 시선은 완전히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다른 시선들이 있기에 미처 보지 못한 것을 찾을 수 있다. 세 작가는 익숙함과 소홀함으로 인해 잊거나 지나친 일상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살아가며 놓치고 있던 일상을 재조명한다. 

허찬미, '이곳과 저곳 사이', 2022, acrylic on canvas, 193.9x259.1cm [사진 김경아 기자]
허찬미, '이곳과 저곳 사이', 2022, acrylic on canvas, 193.9x259.1cm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