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궁'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궁'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돌을 맞은 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정임순, 예술감독 배정혜)가 오는 12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 ‘천사들의 비상’을 펼친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초.중등 어린이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전통예술단으로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한민족의 평화애호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1962년 5월 5일 창단되었다. 지난 60년간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지속적인 전통문화예술 발전과 전파에 기여하며 민간 평화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해왔다.

1965년 9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위한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50여 개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민간 평화사절단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60여 개국을 순방하며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에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네 차례 받았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처녀총각'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처녀총각'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2010년에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6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2개 UN참전국 순회공연을 하였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전하며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임을 알렸다.

창단 60주년을 맞아 '예술로 세계로 미술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배정혜 예술감독과 김덕수 연출을 초빙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국악창장그룹 '앙상불 시나위'의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국악창작그룹 앙상블시나위의 신명나는 연주에 맞춰 지난 60년간 찬사를 받아온 리틀엔젤스의 대표 무용작 9편(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날, 강강수월래, 꼭두각시, 탈춤, 농악 등)을 선보인다. 2018년 예술감독으로 초빙된 배정혜 감독의 신작 4편(궁, 화검, 바라다, 설날아침)으로 리틀엔젤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부채춤'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부채춤'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2021년 연출로 초빙된 김덕수 교수가 연출한 ‘장고놀이’는 중등반 단원 30여명이 참여, 대규모 장고 합주를 선보인다. ‘가야금병창’의 출연진을 기존 큰반(중등 단원)에서 작은반(초등 단원)으로 교체하여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김덕수 명인의 연출작 ‘장고놀이’에 이어 마지막 ‘합창’ 공연에서는 130여명의 전체 단원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초창기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 무용을 하던 공연 양식을 계승하며 지난 5월 기획공연에서 한 차원 높인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 라이브 음악과 무용의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는 역시 김덕수 명인과 국악창작그룹 앙상블시나위가 맡았다.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장고놀이'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기념공연 작품 '장고놀이' [사진 리틀엔젤스예술단]

무대영상 역시 지난 5월 공연에서 보여준 영상 이미지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시야선을 확대함으로써 기존의 서정적인 작화막에 덧입힌 시각적 영상 임팩트를 통해 관객들이 전통과 변화, 다양성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2일(금) 오후 7시 30분(인터미션 포함 12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02-399-1000)과 인터파크(1544-1555)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