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개발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1일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탱고 커뮤니티 1회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보다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핵심 알고리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2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페스티벌)'를 오는 11월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역량 증진을 위해 '2022년 나도 인공지능개발자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로우코드 기반 인공지능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1일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탱고 커뮤니티 1회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보다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개발(R&D) 과제의 핵심 알고리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탱고는 Target Adaptive No-code neural network Generation and Operation framework의 약자로,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생성하고 배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통합개발 프레임워크 기술 및 이를 지원하는 공개소스 커뮤니티의 이름이다.

최근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으로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기존 산업의 인력들도 필요한 인공지능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보다 난이도 높은 개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우코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공장·의료 등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주석부터 인공지능 모형 생성, 인공지능 학습,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 기반시설 환경 최적화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소스코드를 공개해 기술 개발 과정에 과제 수행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개발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과제로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년간 개발한 핵심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앞으로 반기별로 새로운 버전의 소스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2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페스티벌)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 포스터[이미지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 포스터[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2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페스티벌)'를 오는 11월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는 온라인ㆍ오프라인을 병행해 체험ㆍ전시, 특별강연, 행사 등 22개 프로그램, 296개 콘텐츠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에 관심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밝히는 내 삶의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디지털과 공존할 미래의 삶 곳곳에서 함께할 다양한 디지털 기술에 대해 전망하고 직접 소프트웨어·인공지능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체험전시장에서는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케이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참여해 각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확장가상세계 플랫폼 젭(ZEP)에서 주요 행사가 실시되며, 전시 공간, 생중계 공간, 참여 공간, 행사 공간의 총 4개관으로 구성된 가상공간에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프로그램인‘랜선교실(클래스)’를 통해 7일간 70여개 화상회의 교실을 개설해 인공지능·피지컬컴퓨팅·블록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을 약 130여회 운영할 예정이며, 누구나 코딩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코딩파티’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인‘소프트웨어·인공지능 생중계 교실’과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정보기술 체험’은 일지아트홀·슈피겐홀에서 20여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2022년 나도 인공지능 개발자 경진대회

2022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홍보물[이미지 국립어린이과학관]
2022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홍보물[이미지 국립어린이과학관]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역량 증진을 위해 '2022년 나도 인공지능개발자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제출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오는 8일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 「신청콕」 시스템을 통해 접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나도 인공지능개발자’ 온라인 교육영상과 대회안내 영상을 제공하며, 이를 참고해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나도 인공지능개발자’는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운영한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개발자에 필요한 사항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8차시 과정으로 구성했다. 

  경진대회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인공지능 프로그램 작품(기획서·동영상)과 제반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데, 기획서는 양식에 따라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코드를 넣어 작성하고, 동영상은 프로그램 실행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제작한다. 

심사는 코드활용, 완성도, 독창성, 흥미성 등 4가지 항목이 기준이며,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5명에게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최우수상에 자율주행로봇, 우수상은 코딩드론 그리고 장려상에는 인공지능체험꾸러미(키트)가 주어진다.

  '2022년 나도 인공지능개발자 경진대회' 세부내용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