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10월 10일(월)~16일(일) 7일간 서울 잠원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2 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리드·콤바인 부문에서 각각 서채현 1위, 남자 스피드 이승범 1위로 총 금메달 3개, 여자 리드 부문에서 오가영 선수가 따낸 은메달 1개, 여자 리드 부문에서 김자인, 남자 콤바인 부문에서 이도현 선수가 각각 동메달 2개를 따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상식 장면. 가운데가 서채현 선수. [사진 대한산악연맹]](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210/68923_95227_1434.jpg)
2022 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녀 콤바인 종목에서 서채현(19, 노스페이스·서울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이도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16일 열린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5점(3위)과 리드 결승에서 TOP을 찍으며 100점 만점에 100점(1위)으로 총 200점 중 177.5점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처음 치러보는 포맷의 콤바인 경기라서 걱정이 되었고, 아시안게임에 영향이 큰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뿌듯하다. 더욱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20, 블랙야크)은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1점(4위)와 리드 결승에서 90.1점(4위)로 총 200점 중 167.2점을 획득하며, 3위를 차지하였다.
이도현은 "전국체전 이후 아시아선수권이 곧바로 진행되어 컨디션이 완벽하지 못했지만 모든 힘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위해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새로운 시즌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피드 부문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베데리크 레오나르도 선수, 이승범 선수, 아스파르 선수. [사진 대한산악연맹]](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210/68923_95228_1557.jpg)
이승범(24, 중부경남클라이밍) 선수는 2022 IFSC 아시아선수권 남자 스피드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이승범 선수는 남자 스피드 결승에서 5.91초로 2021 스피드 세계랭킹 1위인 베데리크 레오나르도(VEDDRIQU LEONARDO) 선수를 꺾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승범 선수는 5월 열렸던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스피드 6위, 미국 솔트레이크 월드컵에서 11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월드컵에서 8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최정상급 11개국 250여명의 선수들과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스타들도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