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 세대부터 손자‧손녀 세대까지 3세대가 전통 무예 기반 생활체육 국학기공으로 한 무대에서 기량을 뽐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한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9일 토요일 오전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 대회로 개최되었다.

지난 29일 열린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부산 연산동노인대학팀의 경연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지난 29일 열린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부산 연산동노인대학팀의 경연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이번 대회를 주관한 (사)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줄었다고 해도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단체전 어르신부 14팀과 단체전 3세대부 6팀, 개인전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00여 명이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단체전 어르신부에서는 부산 연산동 노인대학팀이 금상을 수상했고, 경남 서항공원팀이 은상을, 인천 노인종합문화회관팀과 충남 아산노인대학팀이 공동 동상을 차지했다.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3세대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광명전사팀의 경연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3세대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광명전사팀의 경연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단체전 3세대부에서는 충남 광명전사팀이 금상을, 경남 고원동호회가 은상을, 전남 낭만여수동호회와 인천 알콩달콩 3세대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개인전 어르신부에서는 충남 최승용 선수가 금상, 인천 서혜옥 선수가 은상, 부산 전순희 선수와 인천 백명숙 선수가 동상을 받았다.

한편, 3세대가 어우러진 이날 대회에서 최연소상은 인천 ‘알콩달콩 3세대’팀의 김소율(초1) 선수가 수상했고, 최고령상은 단체전 어르신부 인천 ‘검단노인복지회관’팀으로 출전한 황옥선(86) 선수가 수상했다.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 개인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최승용 선수의 경연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3세대가 2022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 개인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최승용 선수의 경연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차지한 부산 연산동노인대학팀 전순희(65) 선수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국학기공을 배우며 즐거운 마음으로 합심해 연습한 결과”라며 “앞으로 120살까지 국학기공으로 심신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단체전 3세대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광명전사팀의 박정화 지도강사는 “어르신과 중장년층이 주말마다 모여 기공연습을 했고, 엄마가 기공하는 모습을 본 자녀들이 옆에서 함께 연습을 하면서 선수로 성장했다. 조금씩 실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재미, 서로를 믿고 합심하는 마음과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가는 마음과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