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스포츠로 체력과 실력을 키운 생활체육인들이 6만여 명이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전국 규모 대축전에서 경합을 벌인다.

4년 만에 6만여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열린다. 사진 대한체육회.
4년 만에 6만여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열린다. 사진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는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도내 11개 시군과 대구 북구 경기장에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

생활체육대축전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취소되고, 2022년에도 일부 개최가 가능한 종목만 분산 개최 방식으로 열려 4년 만에 정식개최하는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대회는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과 궁도, 씨름, 태권도, 택견을 비롯해 축구, 농구, 게이트볼, 패러글라이딩, 풋살 등 정식종목 40종목과 시범종목인 빙상, 줄다리기, 핸드볼까지 총 43종목 6만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한민족의 전통 심신수련법을 생활스포츠화 한 국학기공 대회는 4월 28일과 29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9 생활체육대축전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한민족의 전통 심신수련법을 생활스포츠화 한 국학기공 대회는 4월 28일과 29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9 생활체육대축전 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한민족의 기상을 펼치는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은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900여 명의 국학기공동호인이 참여해 어르신부와 일반부, 19세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경연이 이루어진다.

국학기공은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 중 하나로 한민족 전래의 선도수련법을 생활체육화한 종목으로 부드럽고 유려한 동작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국학기공대회와 함께 전통놀이와 아나바다 행사, 브레인컬러 테스트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참가자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통 활로 호연지기를 기르는 궁도는 29일 단체전, 30일 개인전을 경주 호림정(황성공원 궁도장)에서 개최한다.

힘과 기술을 겨루는 민속놀이이자 스포츠인 씨름은 29일과 30일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13세이하부, 일반부, 여자부, 선수출신부로 나뉘어 29일 개인전과 단체전 8강선발을 진행하며, 30일 8강에서 4강, 결승까지 진행한다.

태권도 종목은 4월 29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 대한태권도협회 누리집 갈무리.
태권도 종목은 4월 29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 대한태권도협회 누리집 갈무리.

한국인의 전통 무예로 사랑받는 태권도는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29일 개최된다. 겨루기와 품새, 태권체조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540분 간 진행된다. 또한 유연하고 율동적인 춤과 같은 동작으로 겨루는 전통 무술 택견은 29일과 3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9일 예선 및 준결승전까지 진행되고 30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