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전통무예를 기반으로 한 생활스포츠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경남 하동에서 기량을 겨루고 건강과 우정, 화합의 장을 펼친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오는 27일 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행사장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오는 27일 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행사장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오는 5월 27일 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행사장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국학기공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부와 일반부, 19세이하부로 나누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총 500여 명이 참가한다.

국학기공은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으로, 한민족 전래의 선도수련법을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킨 스포츠로 부드럽고 유려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기체조와 기공 동작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대회의 시연종목은 단체전의 경우, 전통기공인 단공기본형, 단공대맥형, 단공임독맥형, 일지기공, 지구기공, 단무12초식, 천부신공, 지기공 천형과 지형, 인형 중 선택할 수 있고, 기본 종목의 동작 50% 이상을 포함해 안무를 구성한 창작기공으로 출전할 수 있다. 개인전의 경우 19세 이하부는 지구기공, 일반부는 지기공 인형, 어르신부는 단공기본형으로 진행된다.

전문 심사단은 안법, 보법, 신법, 수법, 심법 등을 심사하는 기술성, 표현력 및 흐름, 음악과의 조화를 심사하는 예술성, 동작과 연결의 난이도 총 3부문으로 평가한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국학기공 동호인이 참여하는 한 해의 가장 큰 생활체육 축제 한마당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와 관중들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과 함께 우리 차문화를 즐겼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경상남도체육회,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