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충북 형석중 '형석중드림캐쳐'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충북 형석중 '형석중드림캐쳐'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전국 각지의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민족 전통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생활스포츠 국학기공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2월 17일 오전 10시 대한국학기공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었다. 전국 초‧중‧고 학생 16개 팀 250여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경연 영상을 제출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경기 평택 이화초 '평택PTS'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경기 평택 이화초 '평택PTS'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사)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을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 수련을 함으로써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환하게 만들자.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 선수 모두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출전 선수들은 올 한해 연마한 국학기공으로 부드러운 기운 가운데 강인한 기상을 표현했으며, 전문 심판진이 각 팀의 기술성과 예술성, 난이도를 심사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 아니라 축전에 의미를 두어 어울림상 2팀, 협동상 2팀, 노력상 3팀, 홍익상 3팀, 이화상 3팀, 조화상 3팀을 선정했다.

어울림상은 경기 평택 이화초 ‘평택PTS’팀과 충북 형석중 ‘형석중드림캐쳐’팀, 협동상은 인천 부광중 ‘우리는 하나’팀과 경기 창영초 ‘어벤져스 기공’팀이 수상했다. 노력상은 인천 신정초 ‘신정화랑’팀과 전북 남원왕치초 ‘왕치태극화랑팀’, 광주 신창초 ‘너나들이’팀이 수상했다.

(시계방향으로)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노력상을 수상한 인천 신정초 '신정화랑'팀, 광주 신창초 '너나들이'팀, 전북 남원 왕치초 '왕치태극화랑'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시계방향으로) '20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노력상을 수상한 인천 신정초 '신정화랑'팀, 광주 신창초 '너나들이'팀, 전북 남원 왕치초 '왕치태극화랑'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홍익상은 경남 합성초 ‘합성국학기공부’팀과 경기 한내초 ‘한내화랑도’팀, 서울 옥곡초 ‘온곡함성소리’팀이 수상했고, 이화상은 경남 범어고등학교 ‘안녕!’팀과 인천구월여중 ‘구월여날다’팀, 경기 반지초 ‘반지초인성영재’팀이 수상했다. 조화상은 경북 김천모암초 ‘어울림’팀과 제주 인화초 ‘하늘을 닮은 아이들’팀, 경기 송내초 ‘신바람 감동이’팀이 받았다.

'2022 비대면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기 '백두산'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2022 비대면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기 '백두산'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대한국학기공협회와 홍익교원연합이 공동 주관한 ‘2022 비대면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열렸다.

비대면 유튜브 중계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충북, 경남, 울산, 전북 등 8개 광역시도에서 국학기공 교사동호회 9팀, 개인전 9팀으로 총 9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홍익교원연합 고병진 회장은 “오늘 대회는 학교 현장에서 전통스포츠를 통해 쌓아온 심신수련 기량을 선보이며 한 해의 결실을 맺는 날이자 새해 희망의 밝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교원들이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즐기고 대한민국 학교가 더 활기차고 희망과 꿈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도록 함께 하자”라고 당부했다.

'2022 비대면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남 '경천지인'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2022 비대면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남 '경천지인'팀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대회에 출전한 교사들은 국학기공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을 실어 섬세하면서도 힘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서로 하나된 동작 속에 강인한 기백을 나타냈다.

이날 단체전 금상은 경기 ‘백두산’팀이 수상했고, 은상은 경남 ‘경천지인’팀이 받았다. 동상은 울산 ‘울산큰애기’팀과 충북 ‘충무공’팀이 공동수상했다. 개인전에는 경기 광휘고 이홍주 교사가 금상을, 경남 범어고 강주영 교사가 은상, 경기 창영초 지현주 교사와 경기 송내초 안용덕 교사가 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