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76)이 2022년 제21회 산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였다.

산림청은 10월 18일 제21회 산의 날을 맞아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국민과 함께 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라는 주제로 개최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사진 오른쪽)이 2022년 제21회 산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사진 대한산악연맹]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사진 오른쪽)이 2022년 제21회 산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사진 대한산악연맹]

 이날 기념식에서 50여 년 동안 국내 산악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등 산림발전 유공자 14명이 수상했다.

국민훈장모란장은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5등급 훈장 중 2등급 훈장이다.

이인정 회장은 1980년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대 대장으로 한국 첫 등정을 이끌었고, 국립산악박물관과 국립등산학교 설립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10여 년간 대한산악연맹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10여 년간 한국등산학교 교장, 7년 여간 주한네팔영사를 지냈으며 2010년부터 아시아산악연맹을 이끌어오면서 국내 산악문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걸쳐 산악문화 교류에 공을 세웠다.

이 회장은 "지난 수십 년 세월을 산과 함께 살아오면서, 수많은 산악인과 함께 활동해왔다. 그분들의 노력이 모여 오늘 내가 대표로 훈장을 받게 된 것 같다. 이 훈장은 산악인이 모두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엔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은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하고 2002년부터 매년 기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