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蘇生) 일지 7, 린넨에 유채, 130.3 x 162.2 cm, 2021-2022 [사진 신진식]
소생(蘇生) 일지 7, 린넨에 유채, 130.3 x 162.2 cm, 2021-2022 [사진 신진식]

 지난 9월에 개인전을 열었던 신진식 작가가 이번에는 동시에 두 곳에서 개인전을 연다.

개인전 〈비(非) 물리적 세계〉를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너트에서 열고 〈내게 새로운 경험을〉을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신진식 작가의 2022년 개인전은 2013년 공평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실(絲> 이후 12년 만이다. 올해 개인전은 지난 9월 한 달간 공간서울에서 열렸던 <치환(置換)된 차원(次元)>을 필두로 이번에 개최될 두 전시와 11월에 예정된 전시까지 총 4부작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국내 뉴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으나 명확한 주제의 대작 회화 개인전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지난 1999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뉴욕 톰킨스 스퀘어 갤러리에서 개최했던 개인전 <New Paintings>, 2009년 김진혜갤러리 기획전 <이웃>, 2010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의 <(수상한) 이웃>, 2011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의 <남용되는 금기산업> 등을 통해 대작 회화를 선보였다.

이번 갤러리 너트의 개인전 <비(非) 물리적 세계>에서는 100호 크기 신작 유화 19점으로 구성된 《소생(蘇生) 일지》 연작을 발표하며 마포문화원 갤러리의 개인전 <내게 새로운 경험을>에서는 1000호(5.3mx2.9m) 크기의 평면 5점을 선보인다.

어떻게 두 곳에서 동시에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었는지 신진식 작가에게 물었다.

“몇 개월 전부터 홈페이지 대신 인스타그램에 몇 개의 계정을 개설하고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게시해오고 있다. 한 계정에는 ①내 작업의 연대기를, 다른 계정들에는 ②페인팅, 미디어 등 현재 진행 중인 정규 작업, ③드로잉 등 아이디어 생성 차원의 소소한 작업, ④인공지능과의 협업으로 현재의 작업이나 과정·이벤트들을 보고서나 일기를 쓰듯 게시해오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내 창작 작업의 시기별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개념의 제시→풀어내기→양식화(형상의 응축)→폭발→새 포맷의 제시로 유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창작 과정의 흐름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주기가 점점 짧아져 지난 3년간의 작업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이 함축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2022년 올해 총 4건의 개인전을 계획하고 실행 중이다. 과정작들의 집합 전시를 통해 내 창작의 본질을 스스로 이해하고 새 그림의 바탕으로 삼고자 했다. 물론 그 간 새로 그리거나 마무리 지은 작업의 양이 충분하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기정사실화된 어제 뉴스, 2007-2022, 광목천에 수성 페인트, 4 × 7 m  [사진 신진식]
기정사실화된 어제 뉴스, 2007-2022, 광목천에 수성 페인트, 4 × 7 m [사진 신진식]

개인전 <비(非) 물리적 세계>는 독립적인 100호 사이즈 평면 19개가 이어지는 벽화 개념의 전시이다. 《소생(蘇生) 일지》는 작품의 묶음 명칭임과 동시에 작가 삶의 특정 시기에 붙이는 표식이다.

신진식 작가는 “<비(非) 물리적 세계>는 즉흥성, 이미지 조합, 주제에 대한 추상적 표현, 도발성으로 구성한다”며 “캔버스 위에 유채로 그린 전형적인 물리적 평면이지만, 몸짓과 유동성 속의 유기적 형태, 색감 상호작용을 결합한, 이 그림들이 몸을 누이고 있는 곳은 비(非)물리적 세계”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앞두고 작가가 해온 작업과 작품에 관해 작가의 “작가노트”가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람자와 창작 과정을 공유한다.

“이 전시는 독립적인 100호 사이즈 평면 19개가 파노라마 스윕(panoramic sweep)처럼 이어지는 벽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저마다 작품 고유의 제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나는 이 연작을 《소생(蘇生) 일지》라고 명명하여 부르기로 한다. 이 타이틀은 작품들의 묶음에 붙여진 이름임과 동시에 2019년 초여름부터 2022년 가을인 지금에 이르는 내 삶의 시기에 붙이는 표식이기도 하다.

전시 출품작 19점 중 12점은 이미 완성된 그림을 갈아엎거나 몇 번이고 덧칠해 그린 것으로 능히 이 작업 과정을 「소생 일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왜 이 강아지를 기쁘게 하려고 하는 거지?」 같은 작품의 경우는 2010년부터 그리기 시작하여 지금에야 완성했으니 그 밑에 쌓인 그림 층이 몇 개일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한 번에 끝낸 7점의 작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그림들은 대부분 2022년 봄에 완성한 것들로서 그간의 창작 패턴과는 차별되는 점이 있어 여기에 기술하고자 한다.

녹슨 삶에 대한 보상을 위한 외침, 2021-2022, 린넨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 x 162.2 cm [사진 신진식]
녹슨 삶에 대한 보상을 위한 외침, 2021-2022, 린넨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 x 162.2 cm [사진 신진식]

지난 오랜 세월 동안 나의 그림 그리기는 주로 밤에 이뤄졌으나 이들 평면을 그려낸 최근 2-3년간의 작업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의 밝은 시간대에 행해졌다.

작업 루틴은 이렇다.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스트래처 바에 매여 있는 캔버스를 유화 물감으로 얇게 도포한다. 활발한 붓놀림을 유지하고 선명한 색상 간의 경계에서 어느 정도의 투명도와 장력을 허용하기 위해서이다. 이 작업에 새로운 에너지를 정의하고 제공하는 즉흥적인 방법으로 사이키델릭 롹이나 실험적 재즈의 사운드트랙을 튼다. 근래에는 캐나다의 라디오 채널인 재즈 에프엠 91을 주로 듣는다.

이미 배경색이 칠해져 잘 마른 캔버스의 화면 중 어디서 그림을 시작하건 그곳이 성지이다. 그 시작은 바로 호출 및 화답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색상이 다른 색상을 불러온다. 색상이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 그림이 색의 유희는 아니며 지각, 의미 및 주관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각적 모험이다. 나는 몸짓, 색상 및 바탕의 상호작용에 깊이 적응한다. 든든한 캔버스 나무 지지대에 안심하는 내 붓놀림은 종종 기존의 경계를 깨고 그림 평면을 넘어 벽으로 계속 이어진다. 시간을 구성 요소로 받아들이는 내 작업이 생각, 감정, 덧없는 사적인 순간의 무형에 몰입했다는 방증이다. 각 선과 색상에 에너지, 영성 및 의미가 주입된 제스처 어휘를 개발해본다.

소생(蘇生) 일지 3, 2021-2022, 캔버스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 x 162.2 cm [사진 신진식]
소생(蘇生) 일지 3, 2021-2022, 캔버스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 x 162.2 cm [사진 신진식]

 그렇다고 이 연작이 이러한 즉흥성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나는 디지털 세계에서 이미지를 수집하여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관점 사이의 규모를 전환하는 복잡한 멀티미디어 작업으로 조합한다. 시간, 기억, 지각의 주제에 관한 형태적 탐색의 수단으로 디지털적 속성이 드러난 이미지나 장식적인 디자인을 수용하고 이를 작업 과정에 삽입 하거나 그림의 바탕에 깔기도 하는데 그것은 대중매체로부터 수집한 이미지를 원래의 문화적 맥락에서 벗어난 순수한 미학적 방식으로 용도를 변경해가는 과정을 확장하고 개선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시각적 조각을 사용하여 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상상의 비전을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적 대상으로 만들어낸다. 내 스스로 사용하는 용어인 핸드 콜라주는 의식적인 예술적 전략과 우연한 사건의 조작을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데 대한 나의 지속적인 관심을 뜻한다. 콜라주적 방식을 채택하고 그것을 회화적이고 응집력 있는 2차원으로 번역하는 작업의 다중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다른 형태로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전체적인 패턴화(化)를 통한 반복과 룹핑, 단계화로 매력을 생성하는 구성을 만들며 최종적으로 설치된 상태가 관람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일루전이나 서사적 우연의 일치를 유발하도록 의도한다.

지난 수년간 나는 공공이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어 왔다.

「소생 일지」 연작을 하는 동안에도 그러한 이슈가 담긴 「사이키델릭 룸」과 「사악한 이웃」시리즈를 동시에 제작함으로써, 이 시리즈의 친밀하고 추상적인 표기법에 더해 서사, 언어 및 내면의 비전이 분출되도록 했다. 그럼에도 이 연작에서만큼은 사회적 주제에 대한 구체적 발언보다는 나와 세상을 소생시킬 수 있는 바이브레이션을 북돋우고자 그 강도를 조절했다. 그러한 예로 내 자신이 주제를 다루는 추상 예술가라고 느껴지는 순간 다른 매체 작업으로 변환하거나 기호와 실체 사이를 오가며 자연에서 숭고함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랬기에 이 연작의 최초 타이틀은 「영농일기」였다.

간혹 맥락에서 벗어나는 것이 예술 창작에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다.

주제가 아닌 것을 관심 대상으로 삼는 것을 통해 자칫 상식선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창작물에 예기치 못했던 생명력을 더할 수도 있기 때문이며 또한 관객에게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발한 상상과 착시로 이루어진 복잡성 서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네 지점 – 즉흥성, 이미지 조합, 주제에 대한 추상적 표현, 도발성 – 이 바로 내가 지난달에 열었던 개인전 <비(非) 물리적 세계>의 작가노트에서 언급했던 「상념과 묵상(默想)」의 기록층(記錄層)에 대한 해제(解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회화는 단순히 화면에 존재하는 사고 과정을 서로 다른 각도와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생산자와 관객 사이의 착시적 소통뿐일 수도 있지만 회화적 상호작용 장치라고 부를 수 있는 확장된 언어를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설계자와 참여자의 관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많은 그림이 예술가의 사회적 이니셔티브와 회화 자체의 탐구에 대한 해석으로 기능하는 실현 요소를 반영한다.

설명한 바와 같이 「소생 일지」 연작은 캔버스 위에 유채로 그린 전형적인 물리적 평면이지만, 몸짓과 유동성 속의 유기적 형태, 색감 상호작용을 결합한, 이 그림들이 몸을 누이고 있는 곳은 비(非) 물리적 세계이다.( “작가노트 ‘비(非) 물리적 세계:소생(蘇生) 일지’”)

문질러 얼버무린 진실, 2006-2022, 광목에 수성 페인트, 6x6 m [사진 신진식]
문질러 얼버무린 진실, 2006-2022, 광목에 수성 페인트, 6x6 m [사진 신진식]

마포문화원 갤러리 <내게 새로운 경험을>에서는 1000호(5.3mx2.9m) 크기 대작 평면 6점을 선보이는데, 이 가운데 2점은 지난 9월 공간서울에서 발표했던 설치작업 2점을 평면으로 펼쳐 재공개한다.

작가가 1000호 대작이라는 체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큰 그림에 도전하는 것은 혁명적 경험을 위한 그림 그리기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도전 의지와 자유를 추구한다.

신진식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유를 ‘혁명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혁명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서이다. 모험이라고 바꿔 말해도 좋을 혁명적 경험은 합리적인 삶의 비전과 동시에 무의식이나 꿈의 힘만이 가능하게 하는 비전간의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 나는 예상치 못한 것과 기이한 것, 무시당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것 등으로부터 마법의 힘을 얻으며 기묘한 아름다움을 찾는다. 내 작업의 핵심에는 부과된 가치와 규범에 도전하려는 의지와 자유 추구가 있다.

따라서 내 작업의 방식은 말하기나 글쓰기는 물론 미디어나 몸짓의 사용 등 어떤 방식으로든 사고의 실제 기능을 표현하도록 제안하는 순수한 심령 자동화(pure psychic automatism)라고 말할 수 있다. 이성에 의해 행사되는 어떠한 통제도 없고 모든 미학적, 도덕적 선입견에서 벗어난 사고의 받아쓰기 등을 행하며 무의식적인 마음에서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잠금 해제하기 위해 자동 그리기(automatic drawing) 또는 자동 쓰기(automatic writing)를 사용한다. 때로는 꿈의 세계나 숨겨진 심리적 긴장을 묘사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신비주의, 고대 문화, 토착 예술과 지식에서 대안적 현실을 상상하는 방법으로 영감을 얻는다.

마음의 해방과 예술적 표현의 해방을 향한 이 열망은 때로는 정치적 자유를 추구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는 4차례에 걸친 개인전 <New Paintings>, <이웃>, <(수상한) 이웃>, <남용되는 금기(禁忌)산업>으로 이어지는 평면 작업과 함께 <서사(敍事)를 위한 복수(複數)의 추상>, <동시성>, <실(絲)>과 같은 영화,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정치적 행동주의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가장 몰입하게 하는 것은 내 체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큰 그림에 대한 도전이다. 내 키의 서너 배를 넘어서는 크기 이상의 페인팅 작업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인 혁명적인 경험을 비로소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작가노트 '내게 새로운 경험을'")

말 달리자, 2007-2022, 광목에 수성 페인트, 320×320 cm [사진 신진식]
말 달리자, 2007-2022, 광목에 수성 페인트, 320×320 cm [사진 신진식]

나이도 있는데, 계속 도전하며 힘든 작업을 계속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진식 작가는 ”피부나 숫자는 노쇠했어도 마음은 늙지 않은 죄로 저에게는 아직도 예술 창작이 상품을 만드는 일이 아니고 모험하거나 실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게 새로운 경험을>이라는 이번 전시의 작가 글에서 밝혔듯이 말이다. 나이 여부와 상관없이 제겐 아직도 모험이 필요하고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삶을 누리는 기쁨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예순을 넘긴 나이에 동시에 두 곳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신진식 작가는 1960년생이다. 게다가 9월 전시에 이어 곧바로 전시를 한다.

신진식 작가는 “쉽지는 않다. 물론 전시할 모든 작업은 금년 2022년 5월에 완료되어 있었기에 전시 기획이나 설치 등에 주로 시간을 할애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서 실행하다 보니 객관화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가 왜 이 강아지를 기쁘게 하려고 하는 거지?, 2010-2022, 린넨 위에 유채, 130.3x162.2cm [사진 신진식]
내가 왜 이 강아지를 기쁘게 하려고 하는 거지?, 2010-2022, 린넨 위에 유채, 130.3x162.2cm [사진 신진식]

작가가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등에서 다시 회화 작업으로 돌아온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지만 신진식 작가는 ”다시 회화 작업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980년대부터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아트, 회화 작업 등을 병행해 왔고 특히 회화 작업은 마치 매일하는 하는 체조처럼 모든 제 창작의 근간이기도 했다. 단지, 2019년 중반 이후 퍼포먼스 작업은 쉬고 있는데, 저의 퍼포먼스 아트는 놀이 방법의 제안이거나 극작가나 안무가의 역할로 다른 이들의 행동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관계 맺기가 주요한 바탕이었는데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제 작업이 양식화되는 과정에 놓이다 보니 작업을 통한 기쁨보다는 비즈니스가 되어버려 잠시 휴지기를 가져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디어 작업의 경우는 지난 9월 27일에 시작해 11월 19일까지 전시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의 <산책(展)>에 제 작업이 전시 중이고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 세계에서 4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국립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의 아트스페이스인에서 있을 다섯 번쨰 <Thinking Media> 국제전을 저와 태국 킹몽쿳대학교의 허정철 교수가 기획 중이기도 하다.”

코를 통해 보는 초현실주의자의 얼굴, 2022, 린넨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x162.2cm [사진 신진식]
코를 통해 보는 초현실주의자의 얼굴, 2022, 린넨 위에 유채와 아크릴릭, 130.3x162.2cm [사진 신진식]

신진식 작가의 개인전, 단체전이 내년까지 이어진다. 11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마포문화원 갤러리에서 올해 네 번째 개인전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아트스페이스인에서 <Thinking Media V> 국제전이 열린다. 내년 2023년 7월 5일부터 7월 9일까지 김포의 CICA 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작가는 “내년 개인전에서는 올해 풀어 헤쳤던 제 창작 패턴을 기초로 새로운 그림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