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도약, 케이-콘텐츠가 이끈다
우리 경제의 도약, 케이-콘텐츠가 이끈다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07-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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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케이-콘텐츠 산업생태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들기 위한 새 정부의 5대 핵심과제의 하나로 ‘케이-콘텐츠가 이끄는 우리 경제의 도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케이(K)-콘텐츠 산업은 수출 119억 달러로 이미 가전제품(73억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41억 달러)을 뛰어넘는 수출 주력 품목이 됐으며, 2021년 우리나라 소프트파워는 전 세계 11위로 전년 대비 3단계 올랐다(영국 브랜드파이낸스 발표).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를 우리 경제를 이끄는 국가 브랜드로 활용하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콘텐츠 정책으로 케이-콘텐츠 산업생태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케이팝을 콘텐츠산업 성장의 축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영화 관람료 세제지원,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영화발전기금 확충 등을 통해 영화 시장에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조성하고, 촬영소 건립 등 제작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감 대중음악 공연개발과 현지 시범 공연(쇼케이스) 등 공연 개최도 지원한다.

정책금융 확대로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 지식재산(IP) 보유기업을 육성한다. 물적 담보 심사에서 탈피해 콘텐츠 가치평가와 연계한 정책보증을 신설하고 5년간 4조8천억원을 공급해 콘텐츠업계의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선다. 

‘케이-메타월드’, 가상 박물관 구축 등 신기술을 활용해 한류를 가상세계(메타버스)로 확장한다. 첨단기술 역량을 갖춘 콘텐츠 기획·제작 인재,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 등 콘텐츠 융·복합, 분야별 인재도 3년간 1만 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의 상생, 세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콘텐츠·미디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도적으로 규제를 혁신할 방침이다.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한편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2022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이미지 제공 문체부]
‘2022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이미지 제공 문체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소비재 기업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류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고,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를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 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캐릭터, 출판, 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김치, 막걸리, 인삼, 장류 등 농식품 10종 △김, 어묵, 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화장품, 주방, 생활, 가전 등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를 부여받은 10종 등 총 40종이다. 각 부처는 해외 진출 가능성과 제품의 우수성, 분야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방송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와 예능 등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선정된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특히 한류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이야기 흐름을 매끄럽게 하면서도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적의 마케팅 방향을 설정했다.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홍보물[이미지 제공 문체부]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홍보물[이미지 제공 문체부]

협업 마케팅은 티브이엔(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7월 26일(화) 방송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드라마 <링크>에서는 ‘2021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조신현 작가의 공예품 <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국제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방송되는 만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드라마와 함께 우리 공예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산업별로 분절화된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를 활용해 한류 열풍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케이 콘텐츠 엑스포 인 싱가포르’ 개최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싱가포르’ 행사 포스터[이미지 제공 문체부]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싱가포르’ 행사 포스터[이미지 제공 문체부]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싱가포르에서 케이 콘텐츠 종합박람회를 열어 케이 콘텐츠의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Sands Expo&Convention Center)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싱가포르(K-CONTENT EXPO in SINGAPORE 2022)’를 개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케이-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중심의 종합박람회로서 올해는 한류 핵심・잠재시장인 국가를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해 신시장 개척과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콘텐츠 시장 매력도 조사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콘텐츠와 연관 사업의 상품 구매력이 강한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를 열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 27개사와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6개사, 해외 구매기업 4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대1 사업 연결 수출상담회 △콘텐츠 교류 토론회 △콘텐츠 투자 유치(피칭) △연계망(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현지 기업 방문 공동연수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한류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 한류를 확산하고 일본과 중국 등 일부 동북아시아 시장에 대한 쏠림현상을 해소함으로써 케이 콘텐츠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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