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을 이어온 우리 종이, 한지(韓紙)
천 년을 이어온 우리 종이, 한지(韓紙)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2-01-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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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한지문화산업센터에서 1월 23일(일)까지 'HAVE A NICE PAPER, 한지 상품 판매 기획전'이 열린다. 1층에 마련된 '한지 마루'에서 류종대 디자이너의 작품을 비롯하여 편지 봉투, 부채, 한지 모빌 등 다양한 한지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김경아]
다양한 한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한지 마루'와 '한지 탁자' [사진=김경아]
[사진=김경아 기자]
양지윤 작가의 한지 모빌과 스튜디오 오유경에서 제작한 오너먼트 [사진=김경아 기자]

한지(韓紙)는 우리 고유의 기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종이를 말한다. 희고 윤택이 나며 먹이 잘 먹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에 좋아 중국에서도 '고려지'라 부르는 명품이었다. 한지는 무엇보다 질기고, 색이 변하지 않아 보존에 탁월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8세기 불경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신라의 전통한지를 사용했으며 1,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남아 있어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지문화산업 1층에는 국내 생산되는 한지들을 지역별, 용도별, 지종별로 분류해놓은 '한지 벽장'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지문화산업 1층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한지들을 지역별, 용도별, 지종별로 분류해놓은 '한지 벽장'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우리나라 한지 생산 명소 중 하나인 전북 임실의 덕치전통한지 [사진=김경아 기자]
우리나라 한지 생산 명소 중 하나인 전북 임실의 덕치전통한지 [사진=김경아 기자]
'전주전통한지원'의 한지. 생산품의 80%를 일본에 수출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전주전통한지원'의 한지 [사진=김경아 기자]
[사진=김경아 기자]
한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용도 외에 생활 속에서 벽지, 부채, 우산, 반짓고리, 붓통과 서랍장 등을 만드는 데도 쓰였다. 또한, 한지를 겹겹이 붙여 군인들의 갑옷으로도 만들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지문화산업센터는 국내의 한지 공방들과 지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지하1층에는 한지의 종류와 생산처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한지 자료 저장소'와 포럼, 체험형 워크숍 등 한지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한지 배움터'가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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