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 제16대 한인회가 출범 후 처음 실시한 회계감사에서 투명한 회계관리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16대 한인회는 지난 3월 출범 당시 이전 한인회로부터 회계서류, 자산장부, 은행 입출금 증빙, 사업보고서 등을 전혀 인계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후 한인회 회계를 점검하는 감사를 진행하였다. 출범 후 첫 6개월, 즉 2021년 3월 1일부터 8월 31일의 기간에 대해 회계감사를 한 것이다.

한인회 이병일, 홍종용 감사위원은 제16대 한인회의 현금 및 현물 회계장부, 자산장부, 은행 입출금 증빙, 사업보고서에 대한 검토, 재무이사, 사무총장, 부회장 등과의 인터뷰, 자산 실사 등을 했다.

감사위원들은 모든 회계 관련 서류가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입출금과 기부금 자료를 확인한 결과 장부에 기록된 금액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16대 한인회가 현물장부를 따로 관리하고, 한인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oreanos.en.CDMX)에 현금 과 현물 장부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인회 자산목록도 실제 보유현황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8월 31일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 잔액, 현물잔액을 확인하였다.

이번 감사를 한 이병일 감사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사 기간이 길어졌다. 제16대 한인회는 전(前) 한인회로부터 전달받은 서류나 자금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모든 자료를 새롭게 만들어야 했는데, 이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인회의 모든 기록은 공적인 자산이다. 마음대로 폐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중히 관리하여 후임 한인회에 잘 전달하여 주기 바란다”고 감사 소감을 밝혔다.

홍종용 감사위원은 “지난 수년간 제대로 된 감사가 없었는데 제16대 한인회에 와서 정식 감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한인회는 전반적으로 투명한 회계관리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다음 감사는 2022년 2사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