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60세 이상 한인동포가 멕시코 정부가 발급하는 경로우대증을 발급받도록 지원했다.

재멕시코한인회는 현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동포들이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멕시코 복지당국과 사전 협의를 하여 동의를 받아냈다.

멕시코거주 한인들이 12월 15일(현지시각) 멕시코 연방복지부 경로우대증발급센터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멕시코거주 한인들이 12월 15일(현지시각) 멕시코 연방복지부 경로우대증발급센터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이에 따라 12월 15일(수) 오전 10시(현지시각) 버스를 임대하여 60세 이상 한인동포 20여명이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발급센터에 가서 경로우대증을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멕시코에서는 외국인이라도 경로우대증을 소지하면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째, 경로우대증을 공식적인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멕시코 거주 한인동포들이 12월 15일(현지시각) 경로우대증을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멕시코 거주 한인동포들이 12월 15일(현지시각) 경로우대증을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경로우대증을 제시하면 음식점, 잡화, 채소가게 등을 비롯하여 법률, 회계, 공증자문과 호텔, 체육시설, 박물관, 서점, 병원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멕시코시티 지하철 무료 탑승, 멕시코시티 메트로버스(중앙차선 버스) 무료 탑승(70세 이상)을 할 수 있고  아에로멕시코 항공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이 있다.

재멕시코한인회는 12월 15일 60세 이상 한인동포 20여명이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발급센터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재멕시코한인회는 12월 15일 60세 이상 한인동포 20여명이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발급센터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경로우대증 발급 지원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방정엽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멕시코는 외국인에게도 차별없이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인회가 도와드릴 테니 60세 이상 동포들은 누구나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아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추가 신청을 받아 2022년에 경로우대증 신청 2차 행사를 하려고 한다”고 한인회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은 박민수 씨는 “이제 대중 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되었다. 우리 동포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재 멕시코 한인회에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