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1월 26일(현지시각) 한인동포가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멕시코시립 제6병원(원장 라우라 올리바 말라곤)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측의 협조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재멕시코한인회는 1월 26일(현지시각) 한인동포가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멕시코시립 제6병원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측의 협조를 얻어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재멕시코한인회는 1월 26일(현지시각) 한인동포가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멕시코시립 제6병원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측의 협조를 얻어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이 병원은 멕시코시티 시정부가 운영하는 1차 진료기관으로 병상은 보유하지 않지만 1차 진료가 가능한 병원 시설이다. 진료는 가능한 분야는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산부인과, 심리학과, 스포츠 의학과, 방사선과(X-Ray 촬영), 심장학과이다.

제6병원 라우라 올리바 말라곤 원장은 한인회의 추천을 받아 내원하는 환자는 비자 소지 여부를 따지지 않고 최우선적으로 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는 코로나 19 항원 신속 검사도 한인회의 추천을 받은 한인동포에게 검사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시립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의료진이 한인회에 와서 동포 200여명에게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을 무료하기도 했다. 이에 한인회는 병원에 냉장고 1대를 기증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멕시코시티 시립 제6병원 마리셀라 마르티네스 메디나 수간호사는 “기증한 대형 냉장고를 병원 근무자들이 매우 유용하게 쓰게 되었다. 한인회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인회 김진 이사는 “멕시코는 공립병원에서 외국인에게도 차별없이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시립병원에서 1차 진료가 필요한 동포들은 한인회에 요청하여 진료 혜택을 받도록 한인회가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