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1월 19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과 연방 복지부에 냉장고 1대씩 각각 기증했다.

이 냉장고는 멕시코 정부가 60세 이상 한인 동포에게 경로우대증 발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에 한인회가 감사의 뜻으로 전한 것이다.

재멕시코한인회는 1월 19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과 연방 복지부에 냉장고 1대씩 각각 기증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재멕시코한인회는 1월 19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과 연방 복지부에 냉장고 1대씩 각각 기증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한인회는 2021년 12월 15일 멕시코 복지당국과 협의하여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동포 20여명이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카란사 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 발급센터에서 경로우대증을 발급받도록 지원했다.

냉장고 기증식에서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 노인복지회관 책임자인 바리셀라 산체스 카브레라 조정관은 “노인회관에 냉장고가 필요했는데 한인회에서 기증해 주었다. 한국인 커뮤니티는 매우 능동적으로 활동해서 인상적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기증에 감사 서한을 발급하여 한인회에 전달했다.

연방복지부 경로우대증 발급 책임자인 이란 마르티네스 과장은 “멕시코 내에 있는 모든 소수인종이 경로우대증을 받아서 차별 없는 복지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한인회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한인을 위해 신청 서류 작성을 한인회에 위임하는 등 경로우대증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약속했다.

기증 행사를 주도한 방정엽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멕시코는 외국인에게도 차별없이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60세 이상 동포들이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아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한인회가 지원하겠다”라며 “1월 25일에 경로우대증 2차 신청에 한인후손회와 협조하여 한인후손 노인들도 함께 신청하려고 한다“고 한인회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