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멕시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3일(현지시각) 송년회 겸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 동포들을 위로했다.

동포를 대상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에리카 크루스 멕시코 보건복지부 조정관, 에르네스또 알바라도 멕시코시티 대외협력국장, 엘리사벳 꼰뜨레라스 멕시코시티 대외협력부국장,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 등 멕시코 귀빈이 함께했다.

재멕시코 한인회는 멕시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3일(현지시각) 송년회 겸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 동포들을 위로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재멕시코 한인회는 멕시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3일(현지시각) 송년회 겸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 동포들을 위로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1부는 국민 의례, 한인회장 개회사, 이어 한인회 업무 보고, 한인회 간부 임명장 수여, 회계 및 업무 감사보고,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정관 개정 임시 총회를 열어 연간 사업계획 보고, 회계 및 업무 감사 보고, 한인회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2부는 양식과 한식 뷔페로 만찬을 하며 친목 행사가 이어졌다.

서정인 주멕시코대사의 축사와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 대사의 축사(동영상)에 이어 한국 연예인(배영만 개그맨, 전원주 탤런트, 이경애 개그우먼)의 축사 동영상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한인회 전갑열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든 날을 보내는 우리 동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멕시코 중요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이 재멕시코한인회 송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이 재멕시코한인회 송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산드라 꾸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구가 우리 구인데 초대받아 영광이다. 한인회와 손잡고 여러 가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펼쳤으면 한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실무작업 그룹을 만들자”고 적극 제안했다.

중요한 멕시코 인사들을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까를로스 발레로 부회장(전 멕시코 국립대 법대 교수)은 “엄기웅 회장은 내가 아끼는 제자로서 한인회 회장이 되고 난 후 도울 수 있는 게 있어서 좋다. 한인회가 멕시코 주류사회로 나아가는 데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재멕시코한인회가 개최한 송년회에 참석한 멕시코 한인 동포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재멕시코한인회가 개최한 송년회에 참석한 멕시코 한인 동포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2부 사회를 맡은 오나영 씨는 “오늘 송년회에 와서 한인회의 위상이 엄청나게 높아졌음을 실감했다.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역대 한인회 중 최고인 것 같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