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애로를 겪는 현지 동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코로나19로부터 동포를 지키고, 동포들의 단결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있다.
![멕시코 한인회가 멕시코 거주 한인 동포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현장에서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멕시코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19_2953.jpg)
멕시코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스페인어가 익숙하지 않고 감염을 걱정하는 동포 장년층은 백신접종 센터에 가는 것조차 꺼리고 있다. 이에 16대 멕시코 한인회는 멕시코 보건당국과 협의한 끝에, 한국인에 한해 특별히 통역 지원 및 현장에서 별도 우선 접종이 가능하다는 허가와 때를 놓친 이들에 대한 특별 단체 접종까지 얻어냈다.
한인회는 스페인어가 능숙하지 않은 50대, 60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현장에서 통역을 지원하고,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일주일간 현장에서 안내하였다. 현재까지 동포 약 500명이 한인회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았다.
![멕시코 한인회 임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멕시코 공무원들과 나란히 앉아 한인동포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멕시코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20_3012.jpg)
동포 박명준 씨는 “접종 장소에서 태극문양이 선명히 새겨진 한인회 어깨띠를 보았을 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스페인어가 쉽지 않은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한인회에서 무료로 이런 편의를 제공해 주어 참 뿌듯하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기증한 마스크를 들고 있는 멕시코 공무원. [사진제공=멕시코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24_5429.jpg)
또한 접종시기를 놓친 한인들을 위한 특별 단체 접종 소식을 접한 우리 동포들은 지난 3주간 한인회에 접종 신청을 하였고, 한인회에서는 5월 15일(토) 오전(현지시각) 40여명이 단체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했다. 한인회는 또 접종센터에 한국 마스크와 한국 화장품을 기증하여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공공외교를 하기도 하였다.
![일반 접종대상자로서 접종 받으러 온 주멕시코 서정인 대사는 멕시코한인회 임직원을 격려하고, 멕시코 보건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멕시코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21_3056.jpg)
일반 접종대상자로서 접종 받으러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온 주멕시코 서정인 대사는 멕시코한인회 임직원을 격려하고, 멕시코 보건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같은 성과는 제16대 한인회가 최초로 거둔 것으로 현재 멕시코 내 어떤 외국인 커뮤니티도 하지 못한 성과로서 현지 언론이 직접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TV와 밀리니오신문은 한인 접종현장을 취재하고, 한인회 방정엽 수석 부회장, 손혜청 사무총장을 인터뷰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멕시코 내 한인 커뮤니티의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동포 사랑을 보도했다.
![동포 박명준 부부(사진 중앙)가 한인회의 도움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쳤다. [사진제공=멕시코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22_3115.jpg)
(https://www.milenio.com/politica/comunidad/coreanos-cdmx-asociacion-apoya-traduccion-vacunacion)
멕시코에 살고 있는 15,000명 한인 동포들은 생업을 위해 집을 나서지만, 일상적인 친목모임이나 취미활동은 물론 친지간의 외식도 삼가고 있다. 멕시코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3,000명씩 발생한다. 이미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1,500만명이 백신을 맞았으나,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치명율이 9.3%로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한인회 방정엽 수석 부회장이 현지 언론 밀레니오TV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멕시코 한인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5/63355_83723_3139.jpg)
앞으로도 멕시코 한인회는 백신 접종 시기를 놓친 동포들을 위해 특별 단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50대 2차 접종과 40대 접종에서도 통역과 안내 등의 현장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