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은 화이자 백신을 2~8℃에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 백신은 RNA방식으로 개발되어 초저온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상온에서도 31일간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저온 보관이 관건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2~8℃에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사진=Pixabay 이미지]
초저온 보관이 관건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2~8℃에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사진=Pixabay 이미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에서는 영하 75℃에서 6개월, 영하 25℃~15℃까지는 2주, 2~8℃인 경우는 5일간 보관하도록 되어있다.”며 “2~8℃에서 5일을 31일로 연장하는 부분을 제약사 신청에 따라서 허가변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8℃에 31일간 허가변경이 되는 경우 백신 유통과 보관에서 탄력성이 커지게 된다.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향후 화이자 백신이 대량으로 들어와 많은 국민에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했다.

한편, 방대본은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8천 회분이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331만 2천 회분이 도입완료 된다.”며 “나머지 368만 8천 회분도 매주 차빌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