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이 현대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되면서 성장한 산업을 부르는 신조어가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이다.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 관련 산업 또는 경제 현상을 일컫는다.

바쁜 현대인이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산업, 경제현상을 가리키는 '슬리포노믹스'를 대체할 우리말로 '숙면 산업, 숙면경제'가 선정되었다. [사진=Pixabay 이미지]
바쁜 현대인이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산업, 경제현상을 가리키는 '슬리포노믹스'를 대체할 우리말로 '숙면 산업, 숙면경제'가 선정되었다. [사진=Pixabay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슬리포노믹스’를 대체할 우리말로 ‘숙면 산업, 숙면 경제’를 선정했다.

이외에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로 수면데이터를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용품을 개발하는 기술을 뜻하는 ‘슬립 테크(sleep tech)’의 대체어로 ‘숙면 기술’을 선정했다.

또한, 인터넷이나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노년층을 일컫는 ‘실버 서퍼(silver surfer)’를 대체할 우리말로는 ‘디지털 친화 어르신’, 등받이나 발받침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안락의자를 뜻하는 ‘리클라이너(recliner)’를 대체할 우리말로는 ‘각도 조절 푹신 의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