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인공지능‧가상화폐‧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신상품 보험을 개발하는 등 보험 산업기술을 말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생활패턴, 질병 등을 파악해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을 설계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하고 발달된 기술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나 개인정보유출 우려와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 인터넷 이용에 능숙하지 못한 계층의 편익이 줄어드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과 국립국어원은 3월 12일~1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인슈어테크’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보험 정보 기술’을 선정했다. 15일~17일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인슈어테크’를 우리말로 바꾸는 데 응답자 70.3% 찬성하고 ‘보험 정보 기술’로 바꾸는데 응답자 90.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가입자에게 유리한 금리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금융상품을 가리키는 ‘펀 세이빙(fun saving)’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놀이형 저축’이 선정되었다. 사례로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이 있다. 매주 정해진 요일레 소액을 저축하되 금액을 늘려가는 장식으로, 매주 납부에 성공하면 보유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고, 도전현황을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억제된 수요가 그 요인이 해소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펜트업 효과(pent-up 效果)’를 대체할 우리말로는 ‘수요 분출 효과’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