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 위기, 고령화, 양극화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시민)과 전문가 참여해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간 또는 그러한 공동체를 가리키는 ‘리빙 랩(living lab)’이 사회혁신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진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리빙 랩’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을 선정했다.

지난 4월 5일부터 8일까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74.4%가 ‘리빙 랩’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한 ‘생활 실험실’로 바꾸는데 응답자 85.2%가 적절하다는 응답을 했다.

아울러 축제나 행사를 진행하는 짧은 기간 동안 조성해 즐기는 소규모 정원식 공간 및 시설을 가리키는 ‘팝업 가든(pop-up gardem)’을 대체할 우리말로는 ‘반짝 정원’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빙 랩’처럼 어려운 용어로 인해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 실험실’ 같은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