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매년 봄꽃 개화시기 빨라져
기후변화로 매년 봄꽃 개화시기 빨라져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1.02.2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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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머신러닝 기법 적용하여 봄꽃 개화 시기 분석, 발표
봄꽃 개화 예측 지도 [자료=국립수목원]
봄꽃 개화 예측 지도 [자료=국립수목원]

기후변화로 봄꽃의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인공지능 기반의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하여 봄꽃 개화 시기를 분석하고, 올해의 예측 데이터를 발표했다.

대상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와 ‘생강나무’다. 18개 산림에서 관측 지역의 온도, 고도, 강수량, 전년도 단풍시기는 물론 12년간 축적된  현장관측자료를 분석했다.

생강나무 [사진=국립수목원]
생강나무 [사진=국립수목원]

올해의 산림 봄꽃 만개는 3월 중순 무렵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되어, 완도를 거쳐 내륙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관측지점의 해발고도가 높은 지리산, 소백산, 속리산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봄꽃 만개가 늦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활짝 피는 시기는 지난 2009년 관측 이래 12년간 계속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생강나무는 제주 애월곶자왈숲에서 3월 20일 경(±6일)부터 개화가 예상되며, 진달래는 전남 두륜산에서 3월 25일 경(±8일)부터 개화가 예상된다.

이는 봄철 평균 온도와 매우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지난 12년간 우리나라 봄철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0.25℃ 상승하여, 우리나라 산림의 '생태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달래 [사진=국립수목원]
진달래 [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과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은 기후변화가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 적응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들을 종합하여 적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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