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울그린트러스트]

 국립수목원 어린이정원은 수백 년 된 전나무 숲과 봉선사천을 바라볼 수 있는 광릉숲길 안에 조성됐다. 광릉숲이 지닌 풍부한 자연환경과 숲의 부산물을 이용한 시설물을 통해 와일드 가든(Wild Garden)의 방향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나무 한 그루 베지 않고, 수백 년 된 전나무 고사목을 활용하는 등 숲의 훼손을 최소화했다.

광릉숲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국내 자생 식물 가운데 도깨비부채, 흰말채나무, 으름덩굴, 관중 등 교관목 16종과 초본 10종을 심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개장한 어린이정원은 광릉숲의 전래 이야기를 담은 숲탐험 동화책과 숲정원 놀이를 돕는 어린이용 워크북을 무료로 배포해 아이들이 어린이정원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창의적으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개장한 국립수목원 어린이정원. [사진제공=서울그린트러스트]
5월 5일 어린이날을 개장한 국립수목원 어린이정원. [사진제공=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 어린이정원 조성 사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시에서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정원을 선물하기 위한 사업으로,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이 깨어나고 꿈이 자라는 자연 중심의 공간을 만드는 것에 주력한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도심 속 공원에 총 4개의 어린이정원을 마련했으며, 이번 ‘어린이정원 5호’는 KB국민은행 후원으로 국립수목원과 함께 조성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은 “이번 어린이정원 사업을 통해 도시에 거주하는 어린이가 지역 사회에서 자연과 밀접하게 만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자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