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원류의 세 가지 색깔 ‘2020 전통춤 류파전’
전통춤 원류의 세 가지 색깔 ‘2020 전통춤 류파전’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11.2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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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12월 2일~4일 개최

코로나19를 잊게 하는 특별한 공연이 12월 2일(수)~4일(금)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와 전통예술 단체 ‘구슬주머니’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전통춤 류파전’이다.

‘구슬주머니’는 전통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술 공연을 통한 지역 사회 공헌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예술 단체다. 무형문화재 공연 사업, 무료 예술 공연 사업, 무형문화재의 소극장 장기 공연 사업, 무형문화재와 전통 공연을 이용한 공연 창작 사업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와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이번 ‘2020 전통춤 류파전’에서는 한국의 전통춤을 대표하는 세 가지 류파(流派)의 각 특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3일 동안 날마다 하나의 류파에 집중해 ‘송화영 류’, ‘한영숙 류’, ‘김숙자 류’ 로 나누어 구성됐다. 12월 2일(수) ‘송화영 류 전희자의 춤’, 12월 3일(목) ‘한영숙 류 이철진의 춤’, 12월 4일(금) ‘김숙자 류 김수현의 춤’을 공연한다.

2020 전통춤 류파전의 첫째 날은 고(故) 송화영 선생의 작품을 전희자 춤꾼이 선보인다. 송화영 선생은 권번의 배경을 토대로 한 교방 계열 춤의 전통성을 보유한 특별한 춤꾼이자, 서울을 중심으로 교방춤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전희자 춤꾼은 송화영 선생의 작품 가운데 한양교방승무, 허튼입춤, 풍월도, 한양교방살풀이를 공연한다.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특히 풍월도는 2005년 송화영 선생이 예악당 공연을 며칠 앞둔 5월에 다시 정리해 같은 달 무대에 올리고 다음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당시 춤 정리에 참여했던 전희자만이 유일하게 완판을 사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12월 3일(목) 이철진 춤꾼이 고(故) 한영숙 선생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를 공연한다. 한영숙 선생은 전통무용 거장 한성준의 손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기예능보유자이자, 1971년 제40호 학춤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철진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 계보를 가지고 있는 춤꾼. 그의 춤은 비애미(파토스)가 있으면서도 호방한 남성춤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또 그는 한영숙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춤꾼이다.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2020 전통춤 류파전’ [포스터=구슬주머니]

 

 

한영숙류 이철진춤은 서울시 인간문화재인 김무경(해금)·이철주(대금)·최광일(피리, 서울삼현육각보존회 회원)이 참여하고, 장단은 유인상이 잡는다. 또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이며 ‘제19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젊은 소리꾼 백현호가 구음을 맡았다. 또한 이철진 춤꾼이 승무 전판 40분을 생음악에 맞춰 공연할 예정인 이번 무대는 김무경의 아쟁 산조와 차명희의 구음 검무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2020 전통춤 류파전의 마지막 날인 12월 4일(금)에는 고(故) 김숙자 선생의 춤판을 김수현 춤꾼이 벌인다. 김숙자 선생는 세습무 계열로 어려서부터 판소리, 춤, 무속, 줄타기 등의 기예를 배웠다. 그는 1976년 정병호와 심우성의 주선으로 올린 공간사랑 공연에서 올림채, 터벌림, 진쇠, 제석춤, 부정놀이, 군웅춤을 추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숙자 선생은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경기도 도당굿 도살풀이)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2020 전통춤 류파전. [사진=구슬주머니]
2020 전통춤 류파전. [사진=구슬주머니]

 

김수현 춤꾼은 김숙자 선생의 작품 가운데 입춤, 부정놀이, 도살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살풀이는 1대 김숙자로부터 2019년 2대로 이어진 예능보유자 김운선 제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2020 전통춤 류파전 공연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총 100석 규모에 50%의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포스터에 삽입된 QR 코드를 입력하면 유튜브 라이브(Youtube live)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20 전통춤 류파전 개요

일시: 2020년 12월 2일~4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대학로 성균소극장(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12-3)

관람료 : 3만원

주최/주관 : 구슬주머니,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일정

△‘송화영 류 전희자의 춤’ 일시: 2020년 12월 2일(수) 오후 7시 30분

△‘한영숙 류 이철진의 춤’ 일시: 2020년 12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김숙자 류 김수현의 춤’ 일시: 2020년 12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스태프

이철진(예술감독), 김민주(기획 총괄), 김혜진, 조연채(기획·홍보), 이재호(조명 감독), 태준호(무대 감독), 정순태(프로그램 디자인)

구슬주머니 웹사이트: https://beadspouch.modoo.at/

‘2020 류파전’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링크(구슬주머니 유튜브 채널): https://url.kr/RAqw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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