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4월 17일 열린 제13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최정윤 씨(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세종대학교 박사)씨가 ‘춘앵전’과 ‘살풀이 춤’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700만원. 

대통령상 수상자 최정윤 씨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전통춤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4월 17일 열린 제13회온나라전통춤경연대회에서 최정윤 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4월 17일 열린 제13회온나라전통춤경연대회에서 최정윤 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진=국립국악원]

 

또 예인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정유경 씨, 국립국악원장상은 정소연 씨가 받았다. 신인부에서는 국무총리상에 윤종현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유희수 씨, 국립국악원장상에 김현결 씨가 선정됐다. 예인부 수상자에게는 수요춤전 등 국립국악원이 개최하는 공연에 출연할 기회를 부여하고, 신인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금상) 수상자는 해외 문화예술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전통춤 경연대회는 중견 명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예인부(만 30세 이상)와 초․중․고등학생 등도 참가가 가능한 신인부(만 30세 미만)로 나누어 열린다. 궁중춤과 민속춤 두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라는 점에서 다른 무용 경연대회와 차별화되며, 예선ㆍ본선의 구분 없이 궁중춤ㆍ민속춤 2개 종목 총점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