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견디면 코로나19 물러갈 거예요~! 우리 힘내요!”
“조금만 견디면 코로나19 물러갈 거예요~! 우리 힘내요!”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5.04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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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시민운동연합 ‘겟브라이트 희망 챌린지’ 호응 이어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45일 만에 종료하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집콕’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예전에 가까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부풀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거리두기의 강도는 조절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면역력을 높이는 체조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며 조금만 견디면 되니, 우리 모두 힘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나누는 ‘겟브라이트 희망 챌린지’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진행하는 '겟브라이트 희망 챌린지'에 참여한 단월드 송천센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진행하는 '겟브라이트 희망 챌린지'에 참여한 단월드 송천센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구시민운동연합(회장 권영주)는 3월 17일부터 진행된 챌린지 참여 영상 중 주간베스트 영상을 선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31일 최종 베스트를 선발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주 주간베스트 우수영상 ‘송천센터 희망챌린지(https://youtu.be/1OMo7wEJUeE)’영상은 흥겨운 트롯음악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자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살렸다.

술 모임, 여행 친구가 뭐라고 유혹해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면역력 체조를 하고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면 무조건 조심하자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신나게 춤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세가 시작되었던 지난 2월 중하순 온라인 수련으로 전환한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단월드 송천센터의 신해림 원장과 회원들이 한 달 보름 만에 만나 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오임생(52) 씨, 중학교 선생님 박혜란(48) 씨, 국학기공강사로 금암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던 이나윤(60) 씨 등이다.

신해림 원장은 “오랜만에 영상촬영을 계기로 소수지만 만나서 반가웠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다가 서로서로 아이디어를 내며 촬영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여러 회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분들의 마음이 밝고 환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수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 도전은 처음이라는 신 원장은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1시간짜리 브레인명상 수련 영상도 찍어서 등재하고 회원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턱걸이로 체온을 높이며 근력을 기르는 영상도 올렸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오전, 오후에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회원들을 지도했는데 오는 6일부터 드디어 회원들을 만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서 회원들 간 2m씩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9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고르게 수련할 수 있도록 회차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명상하는 김간호사’의 겟브라이트 코로나 퇴치송 영상(https://youtu.be/KQj1kISTPD0)은 엄마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깔린 아이를 구출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내용이다.

공룡 옷을 입은 엄마 김보라(39) 씨가 춤을 추는 사이 꼼지락거리며 등장하는 아들 박규태(초3) 군. 강력한 공룡꼬리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한 보라 씨는 아들에게 체온을 높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마시게 했고, 규태 군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물구나무서기, 매달리기, 팔굽혀펴기로 체력단련을 했다.

대구에 사는 김보라 씨는 “사촌동생도 대학병원 간호사인데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주변 지인들도 불안해하다가 대상포진에 걸린 분도 있다. 계속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에 민감하고 스트레스가 무척 높았다. 이럴 때 희망이 되어야겠다고 아들과 영상을 찍고 나와 아들의 주변 지인들에게 전했다.”며 “영상을 받아본 분들이 ‘지치고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영상 덕분에 크게 웃었다.’며 감사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보라 씨는 “코로나19로 힘들긴 했지만,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병원, 약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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