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활용해 풀어내는 온국민 집단지성 프로젝트의 과제선정을 위한 국민 참여 투표가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3월 17일~4월 5일까지 3주간 온국민 집단지성 프로젝트 '도전, 한국'의 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한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3월 17일~4월 5일까지 3주간 온국민 집단지성 프로젝트 '도전, 한국'의 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한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3월 17일부터 4월 5일까지 3주간 국민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과 파격보상으로 상징되는 ‘도전, 한국’ 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한다.

‘도전, 한국’은 포상금 3억 원과 지원금 10억 원으로 총 13억 원 상당의 과감한 보상을 통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그간 노력했으나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의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0개 내외의 과제를 4월 초 선정해 해결방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광화문 1번가’에서 온라인 선호도 투표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를 촉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포털 사이트에 ‘도전, 한국’만 입력해도 바로 투표할 수 있다.

후보과제는 총 35개 과제 중 그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해결이 어려었던 과제 5개씩을 선정해 투표하면 된다. 이번 후보과제는 지난해 10~12월 부처 수요조사를 비롯해 2월 12일~3월 6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과제공모를 통해 발굴하여 관계부처,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선정되었다.

대국민 과제 공모에는 1,130건이 접수되어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야별로는 복지 390건, 교통‧안전 332건, 환경 167건, 기타 241건 등이다. 개인 간 이해관계가 얽히거나 정치적 성격이 강한 문제, 국가안보 및 외교, 국방 조세 등 국가 기본기능에 관한 과제는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선호도 투표와 운영위원회 검토결과를 종합해 최종 과제 10여 개를 선정하며, 4월부터는 국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참신하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으로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해 최대 5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 후 아이디어가 숙성 및 구체화 되도록 기술자문과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필요하면 R&D 사업과 연계, 창업 지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선호도 조사 대상 후보과제는 다음과 같다. 환경 분야에서는 ▲바다에 가라 앉아 있는(침적) 쓰레기(플라스틱 쓰레기,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 ▲실시간 층간소음 측정 및 정확한 원인지(原因地) 파악 등, 층간 소음을 저감하고 이웃간 분쟁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방안 ▲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등 지하 공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적 방안 ▲국민 참여 기반 적조 관련 빅데이터의 효율적 수집 및 이를 통한 적조 예측 및 예보체계 고도화 방안 ▲단독 주택 등 분리배출, 수거 기반이 취약한 지역 내 페트병(or 페트병 뚜껑) 별도 분리 배출 활성화 방안 ▲다가구주택(원룸, 빌라) 밀집지역 등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 지역 내 불법투기 예방 방안 ▲ ICT 기술 연계 등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적 방안 ▲모바일 플랫폼 또는 넛지 방식(보상 및 유인 등)을 이용한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 8개 항목이다.

교통‧안전 분야로는 ▲데이터 분석(ex. 날씨, 도로, 사고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속도로, 국도 도로 살얼음 발생 지점 예측 방안(비, 기온, 습도 바람 등 기상 데이터, 도로 상태 데이터 및 사고 원인 데이터 등/기상변화에 따른 도로상태 데이터의 효율적 수집 및 분석 방안 포함) ▲ 디자인적 관점(시설물 설치 포함) 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심 내 교통약자(고령자,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 ▲ICT 등 신기술을 접목한 농산촌 소각산불 효율적 감시 및 예방 방안 ▲디자인 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소방차 전용공간 내 불법주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보이스피싱 여부를 빠르게 식별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 ▲교차로 꼬리 물기 방지 등 교차로 통행 개선 및 사고 저감을 위한 기술적 방안 ▲디지털 기반 공유경제 측면에서 도심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1인 여성 가구 안전 확보 방안 ▲디자인적 관점 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비 오는 날 및 야간 교통사고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 ▲기술적 방식을 이용, 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한 2차 사고 발생 방지 방안 ▲새로운 방식을 활용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식별 등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기술적 방안 등 11개 항목이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첨단기술 혹은 새로운 방식을 이용, 감염병 발생 시 외부 오염 노출 및 전파 위험이 높은 배달원(일반 택배, 의료물품, 식료품 배달 등) 안전 확보 방안 ▲첨단기술 활용, 혹은 새로운 방식을 이용하여 단독주택 혹은 아파트에 자가 격리 하고 있는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지원(의료물품, 식료품 등 필요 물품 전달) 할 수 있는 방안 ▲첨단기술 활용, 혹은 새로운 방식을 이용하여 감염병 진단(선별진료 등) 및 환자 이송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ex.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학교 청소년 자살을 예방 하거나 저감할 수 있는 방안 ▲독거노인의 위기 징후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정서적 외로움 해결 등 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 ▲디지털 기술 혹은 새로운 방식을 활용한 헌혈 활성화 방안 ▲디자인적 측면에서 실외구역(도로, 거리, 광장 등)의 금연, 흡연구역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치매노인 실종을 방지하고 실종 시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안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방식을 이용한 청소년 게임 중독 (과몰입) 방지 방안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효과적 교육 등 디지털(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소외 개선 방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육아휴직 대체인력 운영 활성화 방안 ▲도심 내 주택 정보(위치, 교통 등) 및 청년임대주택 등 지원 정책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 등 도심 내 청년 주거 빈곤 해결 방안 등 13개 항목이다.

기타항목으로는 ▲반려견, 반려묘 유기 및 실종 예방을 위한 기술적 방안 ▲ IT,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부 물품을 효과적으로 연계(공급-수요자 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3개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