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저변확대와 함께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기업과 대학, 개인 등을 선발해 인공지능 기반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오는 6월 17일부터 온라인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0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가 개최된다고 15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2020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2020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통해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수의 참가자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평가해 우수팀은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도전‧경쟁형 방식으로 지원한다.

첫 대회가 열린 지난해에는 206개 팀이 참여해 10.3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20개 팀에 3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었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30개 기업에 총 4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 중 사업화 가능성과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상‧언어‧수치처리 분야를 중심으로 20개 문제를 온라인에 제시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설계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문제는 대회 시작일인 6월 17일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과거 미세먼지 수치로 미래 먼지 추이 예측’, ‘얼굴 일부를 가렸을 대 인물 사진 원본 복원’ 등의 문제가 제시되었다.

대회에는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2주간 ‘인공지능 허브(aihub.or.kr)'을 통해 진행되며, 대회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회기간 참가자에게는 딥러닝(Deep Learning)에 효과적인 GPU기반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알고리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7월 평가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지원대상 30개를 선정하며, 8월부터 사업화 지원을 시작한다.

대회 후 사업화 지원 대상 기업이 개발한 우수 알고리즘과 경진대회 문제는 ‘인공지능 허브(aihub.or.kr)’를 통해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기관, 개인은 ‘인공지능 허브’누리집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www.nipa.kr)를 통해 공고내용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