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식사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자녀가 스마트폰 중독은 아닐지 고민하는 학부모도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4, 중1, 고1) 130만 명을 대상으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 자가진단이며, 이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과의존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절절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조사에 앞서 각급 학교를 통해 보호자에게 조사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올해는 사전 안내시 다문화 청소년 보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 가정통신문을 제작‧배포한다.

이번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해당 청소년에게는 보호자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특성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과의존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점검하는 ‘추가심리검사(K-CBCL, K-YSR)'을 통해 해당 청소년은 병원치료를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인터넷‧스마트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국립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 등 기숙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 최성유 청소년정책관은 “과의존 위험군 해당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지원을 받아 균형적인 일상생활을 회복하도록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