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한 희생, 품격 있게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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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10.1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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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초 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 개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10월 11일(금)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개최했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호국로 159에 자리잡은 국립괴산호국원은 897,639㎡ 부지에 안장시설(봉안담 및 자연장) 2만여 기 규모로 조성하였다. 향후 안장수요에 대비하여 연차로 총 10만여 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에서 호국영령들에게 분향을 하고 기념사를 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에서 호국영령들에게 분향을 하고 기념사를 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학생, 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에서는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 씨, 국악인 민은경 씨,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노래인 ‘충혼가’를 합창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호국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묘역에 모실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 기념사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 여러분, 괴산군민을 포함한 충남북도민 여러분,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을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고 말하고 먼저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전몰장병과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이 총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께 감사를 드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아픔을 견디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위로를 드렸다.

이 총리는 “오늘 개원한 괴산호국원은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첫째, 이곳은 충청권 최초의 국립호국원이다. 이제는 충청권 국가유공자를 고향 땅에 모실 수 있게 됐다. 둘째, 이곳은 전국의 다섯 곳 호국원 가운데 가장 크다. 호국영령 10만 기를 모실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될 것이다. 셋째, 이곳은 자연장이 부분적으로 도입된다. 국립묘지로서는 처음이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제 괴산호국원은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호국 정신을 전해주는 성지가 될 것이다”며 “더욱이 괴산군의 계획대로 이 주변에 ‘호국 정원’이 조성되면, 호국원을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다. 호국원이 괴산과 충북의 자랑이 되도록 정부가 충북도 및 괴산군과 함께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예로부터 충청지방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절의 고장이다. 충북의 충절도 빼어난다”며 “헤이그특사 대표 이상설 선생이 충북 태생이셨다. 3·1독립선언의 민족대표 서른세 분 가운데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여섯 분이 충북 출신이셨다. 괴산장터는 3·1독립만세운동을 전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이어간 곳이다. 6·25전쟁 당시 우리 군이 처음으로 승전한 곳도 충북이었다. 그 전투는 주민들께서 도와주셨기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10월 11일(금)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개최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가보훈처는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10월 11일(금) 국립괴산호국원(현충광장)에서 개최했다. [사진=국무조정실]

 

아울러 “그렇게 충청인들은 나라가 위기에 놓일 때마다, 몸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 싸우셨다”며 “그 애국혼은 지금도 충청인 여러분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믿는다”며 “충청인의 애국혼이 이제부터는 이곳 괴산호국원에 깃들어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정부는 유공자들께서 편안히 잠드실 시설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2021년에 개원하는 제주호국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16만여 기를 모실 시설들을 더 짓겠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도 마음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리는 “보훈과 함께 우리는 선조 애국지사들께서 꿈꾸셨던 나라를 세워가야 한다”며 “선조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나라, 하나 된 나라를 원하셨다. 선조 애국지사들의 소망을 이루어가도록 우리가 마음을 모아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호국원 조성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을 모시는 국립묘지의 중요성에 관해 지역주민의 이해와 충청북도·괴산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8년여 만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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