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국립묘지가 제주에 조성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한라산과 세계 자연유산이 접해 있어 국가유공자들을 충혼묘지나 개인묘지에 안장하고 있어 국립묘지 조성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제주국립묘지 조감도. [사진=국가보훈처]
제주국립묘지 조감도.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동 일대(산19-2)에서 ‘제주국립묘지’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의원,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국립묘지는 특히 주변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경관을 해치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문화재, 환경문제 등 협의를 진행해 올 7월 완료되었다. 총 274,033제곱미터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에 봉안묘 5천기, 봉안당 5천기 총 1만 기 안장규모로, 2021년 완공예정이다. 정부예산 517억 원이 투입된다.

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실현하여 국가유공자의 안식처가 되도록 하고, 보훈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보훈문화의 장으로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