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인공지능스피커 400만대가 보급되고, 세계 최초의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API) 이용수 7배 상승, 스마트 공장 7,903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과 관련,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하였으며, 총 33개 지표로 조사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를 보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1,865만개로 (2018.12월 기준)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2019.6.10.기준)했다. 5G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전국 커버리지)은 6.86%이다.

지능화 기술을 보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 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이용수는 1,200만 건으로 전년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44개(2018년 기준)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앱 마켓(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2019.4월말 기준)이다.

스마트 이동체를 보면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 (전년대비 28.9% 증가),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전년대비 267% 증가) 구축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대비 40.9% 확대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이동체의 대표주자인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수는 전년보다 만여명이 늘어난 15,671명(2018.12월말)으로 집계됐다. 상업용(또는 12kg 이상, 신고대상) 드론은 7,177대(2018.12월말)로 전년대비 60.0% 증가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조업을 보면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누적)은 7,903개(2018.12월)로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3조 181억원(2017년 기준)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물류를 보면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2018년도)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했다. 카카오 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3.1%, 55.7% 증가했다.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이 보급되고 확산됨에 따라 핀테크 업체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01개로 나타났다.

의료에서는 환자의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간 안전하게 교류하여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2,316개소로 전년대비 77.3% 증가했다. 에너지분야는 에너지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을 통해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564개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전년보다 15개 증가한 37개 도시로 확산됐다. 농수산업 분야도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대되어, 시설원예는 22.2% 증가한 4,900ha(헥타르),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산업 혁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