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인 가상현실, 증강현실 체험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유출, 댐 붕괴, 다중이용시설 붕괴 등 복합재난상황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실제처럼 할 수 있게 된다. 훈련 참가자의 역량에 맞춰 상황이 호전 또는 악화될 수 있게 할 수 있고, 재난 발생 지역 및 각본은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해 확장, 향상시킬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증강·가상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완료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재난대비훈련에 단계적으로 적용,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증강·가상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행정안전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8/56196_70083_3254.jpg)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경우, 다수의 훈련참가자가 온라인 상에서 증강현실 고글(HMD) 또는 컴퓨터를 활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실제 대응 조직별 재난대응매뉴얼 상의 협업기능 및 개인별 역할을 선택해 진행하게 된다.
참가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재난상황 대응 경험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개인별 역할과 재난 유형별 대응 수칙 및 매뉴얼을 숙달해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개발한 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훈련 소요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적 제약 없이 상시 훈련이 가능하며, 안전사고 발생 걱정없이 실제처럼 재난상황별 대응 훈련이 가능해 매우 효과적인 훈련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이미 울산광역시와 울산 남구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19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에 시범 적용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했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청주시, 거창군, 한국남부발전 등 다수 기관과 협력해 통합적으로 시뮬레이터를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 설치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 시민안전체험관 등에도 설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김종효 재난대응정책관은 “앞으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반 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훈련 집중도 및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연계훈련을 추진해 훈련 시뮬레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