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의결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취약한 초등학생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특별한 대응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미세먼지, 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야외 체육활동의 대안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참여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세먼지나 폭염 등으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의 대안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참여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세먼지나 폭염 등으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의 대안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참여 학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했다. 2017년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시범학교 10개교 중 2개교 학생 502명과 교사 46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0% 이상, 교사 84%가 긍정적(만족 + 매우만족)으로 답변해 사업의 확대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112개교의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4월부터 지자체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 후 5월부터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주요권역별로 학교 관계자들 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하여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