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체육계 내부에서 일어난 성폭력,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은 지난 5월 7일 성폭력 근절을 위해 체육계 내부로부터 독립된 스포츠 인권기구 설립을 권고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의 ‘스포츠는 인권이다’ 조항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3일 스포츠혁신위는 한국체육학회, 한국인권학회와 공동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스포츠는 인권이다’를 주제로 ‘스포츠가 인권’이라는 명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국민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로서 스포츠 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오는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스포츠 인권증진과 스포츠기본법 제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오는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스포츠 인권증진과 스포츠기본법 제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토론회는 2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션Ⅰ에서는 ‘스포츠 인권 증진 및 참여확대’를 주제로, 세션 Ⅱ에서는 ‘스포츠기본법’ 제정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세션Ⅰ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준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스포츠혁신위 서현수 위원이 발제를 하고, 나사렛대학교 박종균 교수, 광문고등학교 임성철 교사, 대한체육회 심상보 부장, 호서대학교 주종미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세션Ⅱ는 스포츠혁신위 이대택 위원이 좌장을 맡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성문정 수석연구위원이 발제를 한다. 토론에는 숙명여자대학교 홍성수 교수, 경희대학교 주성택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스포츠혁신위 문경란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해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전자우편 (hbm3595@korea.kr)로 22일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