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관련 경험담, 에피소드, 아이디어 등 시민이 만든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를 전 세대가 함께 공유하며 시민 중심의 한반도 평화·통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함께 누리는 평화·번영’을 주제로 ‘2019년 평화·통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등 유튜브콘텐츠, ▲네이밍·슬로건·로고 등 정책브랜드, ▲웹툰·시·수필 등 스토리텔링 총 3개다. 지역·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일반부(만 19세 이상)와 학생부(초‧중‧고등학생 또는 동등연령)로 나누어 모집한다.

공모전은 5월 1일(수)부터 31일(금)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이메일(2019seoulpeace@gmail.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 심사, 온라인 시민투표 등을 통해 선발하며 분야별 대상(1), 우수상(2), 장려상(4) 등 3개 부문에 걸쳐 21개 작품에 대해 서울시장상과 함께 총 상금 1,53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적합성· 상징성·독창성·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7월 4일(목)에 시상식을 연다. 수상작은 7월 2일(화)부터 5일(금)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수상작은 평화·통일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자료 및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공식브랜드로 활용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서울시 평화·통일 서포터 활동 및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시민방북단 구성시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모집 단계부터 우수작 전시회까지 전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SNS 해시태그·인증샷을 통한 추첨 및 온라인 시민투표 참여 이벤트를 비롯해 대학가에서 버스킹 공연·판문점 포토존 설치·평화풍선 나눔을 실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연다.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올 한해는 남북간 교류협력사업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이 만든 재미와 감동의 평화·통일 이야기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재능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