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섬, 소안도에서 만나는 항일운동의 발자취
태극기 섬, 소안도에서 만나는 항일운동의 발자취
  • 신미조 기자
  • mjshin05@naver.com
  • 승인 2019-04-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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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소안도 탐방정보 공개

'항일 운동의 섬'으로 알려진 소안도(所安島)는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으며, 완도항에서 17.8km 거리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청산도를 접하고, 서쪽은 노화도와 보길도가 인접해 있고, 남쪽은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다. 소안도는 대일항쟁기 거센 항일운동을 펼쳐 독립운동가 19명을 포함, 57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한 항일운동의 성지다.

'항일 운동의 섬'으로 알려진 소안도(所安島)는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으며, 완도항에서 17.8km 거리에 있다. [사진=환경부 국립공원공단]
'항일 운동의 섬'으로 알려진 소안도(所安島)는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있으며, 완도항에서 17.8km 거리에 있다. [사진=환경부 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의 역사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 관한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소안도는 198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노랑무궁화로 불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황근이 서식하며, 미라리와 맹선리 일대의 상록수 숲은 경관이 빼어나다.

소안 항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표지석, '항일의 땅, 해방의 섬 소안도'. 소안도는 인구 3,000여 명의 작은 섬이다. 초등학교 옆 보건지소는 오래된 건물이며, 여기에 ‘소안 항일 운동 기념탑’이 있다.

소안도에 있는 토지소유권 반환투쟁 승리기념비. [사진=국립공원공단]
소안도에 있는 토지소유권 반환투쟁 승리기념비. [사진=국립공원공단]

 이 탑은 소안 면민이 성금을 모아 1990년 6월 5일에 세운 탑으로, 높이 8m, 폭 4m로 비자리의 갯돌을 쌓아 올려 만들었다고 한다. 검은 돌은 일제의 탄압을, 하얀 돌은 우리 백의민족의 순결함을, 세 갈래로 솟아오른 탑 모양은 일본에 대한 강렬한 저항을 상징한다.

‘소안 항일 운동 기념탑’. 소안 면민이 성금을 모아 1990년 6월 5일에 세운 탑으로, 높이 8m, 폭 4m로 비자리의 갯돌을 쌓아 만들었다. 검은 돌은 일제의 탄압을, 하얀 돌은 우리 백의민족의 순결함을, 세 갈래로 솟아오른 탑 모양은 일본에 대한 강렬한 저항을 상징한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소안 항일 운동 기념탑’. 소안 면민이 성금을 모아 1990년 6월 5일에 세운 탑으로, 높이 8m, 폭 4m로 비자리의 갯돌을 쌓아 만들었다. 검은 돌은 일제의 탄압을, 하얀 돌은 우리 백의민족의 순결함을, 세 갈래로 솟아오른 탑 모양은 일본에 대한 강렬한 저항을 상징한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소안도 항일 운동의 역사는 1990년 사립 소안학교에 항일 독립운동 기념탑이 세워지면서 알려졌다. 사립 소안학교는 소안도 주민이 세운 학교로 일장기를 달지 않는 등 저항을 계속하자, 일본은 1927년 학교를 강제 폐교하였다.  1909년에 소안도 주민 이준화 외 5인은 소안도 인근 당사도에 있는 일본 상선의 남해항로를 돕기 위한 등대를 습격하여 시설물을 파괴하고 일본인 간수를 처단했다. 

태극기를 항상 게양하는 소안도. 소안도는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약 1,500개의 태극기가 항상 펄럭인다. [사진=국립공원공단]
태극기를 항상 게양하는 소안도. 소안도는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약 1,500개의 태극기가 항상 펄럭인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소안도는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약 1,500개의 태극기가 항상 펄럭이고 있다. 올해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소안도를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어 2월까지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소안도는 완도 화흥포항에서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라고 이름 붙여진 여객선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미라리 상록수림. 소안도는 198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미라리와 맹선리 일대의 상록수 숲은 경관이 빼어나다. [사진=국립공원공단]
미라리 상록수림. 소안도는 198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미라리와 맹선리 일대의 상록수 숲은 경관이 빼어나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송형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장은 “소안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항일운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명소”라고 말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061-550-09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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