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도 감상하고, 제철 향토음식도 즐겨요
국립공원도 감상하고, 제철 향토음식도 즐겨요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19-05-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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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설악산 울산바위 등 향토음식과 함께 즐기는 국립공원 탐방명소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지역 향토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명소 6선을 공개했다.

향토음식과 어울어진 탐방명소 6선은 ▶강원권의 설악산 울산바위와 가자미물회ㆍ회국수 ▶오대산 전나무숲길과 봄나물 산채정식 ▶충청ㆍ전라권의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게국지ㆍ박속밀국낙지탕 ▶변산반도 마실길과 바지락죽ㆍ바지락전 ▶경상권의 지리산 추성~비선담(3.9km) 탐방로와 옻순 산채비빔밥 ▶한려해상 이락사와 멸치쌈밥ㆍ멸치회무침이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미시령과 영랑호를 돌아 바닷가에서 먹는 가자미물회와 회국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가자미물회와 회국수는 속초ㆍ양양 항구 인근 식당에서 많이 팔며 평균 가격은 1만 원~1만 5천 원대다. 보통 가자미는 사시사철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봄철에 특히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

설악산 울산바위 [사진=환경부]
설악산 울산바위 [사진=환경부]
가자미물회. 싱싱한 것은 바로 횟감으로 쓰거나 물회로 먹고, 남는 것은 해풍에 꾸덕꾸덕하게 말려낸 후 보관하여 먹는 동해안 지역 먹거리이다. [사진=환경부]
가자미물회. 싱싱한 것은 바로 횟감으로 쓰거나 물회로 먹고, 남는 것은 해풍에 꾸덕꾸덕하게 말려낸 후 보관하여 먹는 동해안 지역 먹거리이다. [사진=환경부]

오대산 천년 전나무 숲길 산책 후 천천히 즐기는 봄나물 산채정식에서는 향긋함을 느낄 수 있다. 봄나물 산채정식은 평창군 진부면 일대의 식당가에서 맛 볼 수 있으며, 평균 가격은 1만 8천 원대다. 참취, 곰취, 참나물, 두릅, 누리대, 등 신선한 산나물이 가득한 산채요리를 내놓는다. 

오대산 전나무 숲길 [사진=환경부]
오대산 전나무 숲길 [사진=환경부]
봄나물 산채정식 [사진=환경부]
봄나물 산채정식 [사진=환경부]

서해 바다의 바람과 파도가 만든 모래언덕인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한 후에는 따끈한 게국지와 박속밀국낙지탕을 맛봐야 한다. 게국지는 봄 알배기 꽃게와 삭은 김장김치가 어우러져 내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음식이며, 박속밀국낙지탕은 낙지의 육질이 연한 제철 음식이다. 태안군 일대 식당에서 맛볼 수 있으며 음식의 평균 가격은 게국지는 6만 원대(2인상 기준), 박속밀국낙지탕은 1만 5천 원대이다. 변산반도 마실길 중 풍광이 좋은 적벽강 노을길은 탐방 후에 부안 갑오징어와 함께 먹는 바지락죽과 바지락전이 별미이다. 이 요리는 부안군 일대 식당에서 팔며, 가격은 바지락죽 1만 원대, 바지락전 1만 3천 원대다.

태안해안 신두리사구.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사진=환경부]
태안해안 신두리사구.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사진=환경부]
게국지. 먹을게 귀하던 시절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칠게로 게장을 담가 겨울 내내 먹고 난 후 먹고 남은 게장을 버리기 아까워 김장김치 남은 것에 넣어 간을 맞춰 먹던 김치찌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환경부]
게국지. 먹을게 귀하던 시절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칠게로 게장을 담가 겨울 내내 먹고 난 후 먹고 남은 게장을 버리기 아까워 김장김치 남은 것에 넣어 간을 맞춰 먹던 김치찌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환경부]
변산반도 마실길 [사진=환경부]
변산반도 마실길 [사진=환경부]
갑오징어 돌판구이. 갑오징어는 부안의 대표 명물 중 하나로 칠산바다(위도)에서 많이 잡히는 고단백 먹거리다.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을 주기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사진=환경부]
갑오징어 돌판구이. 갑오징어는 부안의 대표 명물 중 하나로 칠산바다(위도)에서 많이 잡히는 고단백 먹거리다.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을 주기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사진=환경부]

지리산국립공원 추성~비선담 3.9km를 탐방한 후에 맛볼 수 있는 옻순 산채비빔밥은 함양군 마천면 일대 식당에서 평균 가격 1만 2천 원대에 판다. 옻순을 식용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2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봄철 제철 식재료 중 하나다.  

추성~비선담 탐방로 [사진=환경부]
추성~비선담 탐방로 [사진=환경부]
옻순 산채비빔밥. 봄나물의 제왕ㆍ여왕으로 불리는 옻순, 그러나 식용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2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환경부]
옻순 산채비빔밥. 봄나물의 제왕ㆍ여왕으로 불리는 옻순, 그러나 식용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2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환경부]

한려해상 이락사 탐방 후에는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을 만날 수 있다. 남해군 일대 식당가에서 파는 멸치쌈밥은 신선한 제철멸치에 된장,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을 넣어 조린 음식으로 상추와 함께 쌈을 싸서 먹는다. 멸치회무침은 큰멸치의 살을 발라 갖은 야채를 넣어 새콤한 양념에 함께 내놓는다. 멸치쌈밥은 평균 1만 원대이고, 멸치회무침은 2만원 대(작은접시 기준)다. 

이락사와 이순신영상관 [사진=환경부]
이락사와 이순신영상관 [사진=환경부]
멸치쌈밥. 4월 중순 이후 대멸치가 올라오면 다양한 멸치음식이 밥상에 올라온다. 그 중 멸치쌈밥은 이 시기 남해의 동네 밥상을 주름잡는 음식이다. [사진=환경부]
멸치쌈밥. 4월 중순 이후 대멸치가 올라오면 다양한 멸치음식이 밥상에 올라온다. 그 중 멸치쌈밥은 이 시기 남해의 동네 밥상을 주름잡는 음식이다. [사진=환경부]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지역의 특색이 담겨 있는 향토음식과 함께 국립공원 탐방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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